뱀파이어·마법…美·유럽, 판타지에 빠지다 [한국경제신문 - 해외 출판 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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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5.13 (목)

뱀파이어·마법…美·유럽, 판타지에 빠지다


요즘 미국과 유럽에서는 자극적이고 환상적인 이야기로 가득 찬 판타지 소설이 강세다. '트와일라잇' 시리즈에 등장하는 뱀파이어의 매력에 독자들이 열광하고 있다. 상상 속의 이야기나 뱀파이어,미스터리 스릴러처럼 실제 접하기 힘든 일들이 작가들의 펜을 통해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다. 기성작가,신인작가 할 것 없이 이 열풍에 가세해 성인은 물론 청소년에게까지 인기를 얻고 있다.

스테프니 메이어의 '트와일라잇' 시리즈는 여전히 뜨거운 반응을 얻으며 베스트셀러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3편인 《이클립스(Eclips)》는 영화로 제작돼 올여름 개봉을 앞둔 상태다. 아마존에서는 뱀파이어를 소재로 한 다크 판타지 《Dead in the Family》(샬레인 해리스 지음)가 판매 1위를 차지했으며 스티그 라르손의 미스터리 스릴러물 시리즈인 《The Girl who kicked the Hornet's nest》 등이 2위,3위,7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청소년들에게는 '마법의 책(Spell book)' 시리즈나 '케인 연대기(Kane Chronicles)' 시리즈 등이 인기몰이 중이다. 한국 출판계도 예전과 달리 판타지나 스릴러물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청소년을 타깃으로 한 판타지물의 판권을 확보하기 위해 계약 또는 문의하는 출판사가 많아졌다.

뱀파이어를 다룬 4,5권짜리 시리즈물이나 단행본도 많이 출간되고 있는 추세다. 특히 10대와 20대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기 때문에 미국이나 유럽 출판사 관계자들은 이 인기가 금방 식어버릴 것이 아닌,하나의 지속적인 장르로서 자리 잡을 것으로 예상한다.

영국 아마존에서는 베스트셀러 상위 25권 중 18권이 판타지와 스릴러물이다. 이렇듯 젊은 독자층의 판타지 사랑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이며,국내 출판계에서도 그간 환영받지 못했던 판타지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리라 예상된다.

따뜻하고 감동적인 로맨스 소설이나 자기계발 성격의 에세이와는 달리 강하고 자극적인 판타지물.현실과는 거리가 먼 상상과 허구 속 인물이 주인공이 되어 영화의 한 장면을 보듯 환상적인 감동을 선사하는 게 판타지의 매력이다. 자극적이되 현실감이 부족한 상상 속의 이야기가 독자들의 지친 일상을 잠시 잊게 해주는 작은 오아시스로 작용하는 것은 아닐까.

김지연 <엔터스코리아 저작권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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