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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명 : |
인비저블 - 방황하는 젊은 영혼 * 올해 워너브러더스 영화로 리메이크되어 개봉되는 스웨덴 영화 <인비저블>의 원작소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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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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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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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 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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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 어 : |
독일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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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 량 : |
17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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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 |
20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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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hort Summary
* 올해 워너브러더스 영화로 리메이크되어 개봉되는 스웨덴 영화 <인비저블>의 원작소설.
스웨덴 영화 <인비져블>
- Neuchatel 국제판타스틱영화제 관객상 수상
- 브뤼셀 국제판타스틱영화제 초청작
- 씨네퀘스트 산호세영화제 심사위원 특별상 수상
- Guldbagge Awards ( main national film award in Sweden) 공로상 수상
- 워너 브라더스, 미국 리메이크 판권 구매 완료 및 개봉 예정
영혼이 분리되는 순간, 미스테리는 시작된다 !
니클라스는 졸업을 앞둔 미래가 유망한 지적인 청년이다. 어느 날, 학교 갱단들과 싸움이 일어나면서 그의 인생은 180도 상반되는 방향으로 달려가는데…
갱단에게 두들겨 맞은 그는 거의 죽어가는 채로 어느 깊은 산속의 구덩이에 묻혀버린다. 다음날, 그는 평소와 같이 학교에 가는데, 주위에 이상한 일들이 벌어지기 시작한다.
책을 던지면, 다시 바로 책을 들었던 그 자리로 돌아오고,
문을 부수면, 다시 바로 문을 부수기 전 상태로 돌아온다.
한편, 살인 사건을 수사하는 경찰은 차차 수사망을 좁혀가고, 행방불명된 니클라스를 찾기 위해 도시의 모든 인력과 장비를 동원한 대대적인 작업을 진행하는데…
*영화 관련 기사
니클라스는 평범한 10대의 나날을 보내고 있다. 단, 그의 어머니로부터 과중한 기대를 받고 있다는 것을 제외하고는. 졸업식을 앞둔 어느 날 그는 교내 갱단들과의 싸움에 휘말리게 되고 학교 폭력배들이 그를 집단 폭행한다. 다음날 등교했을 때, 아무도 니클라스의 존재를 눈치 채지 못한다. 아이들에게 자신의 존재를 알리려 책을 던지는 순간, 책은 책꽂이에 멀쩡히 꽂혀 있다. 니클라스는 비로소 자신이 유령이 되었다는 것을 깨닫지만 자기가 살해당했다는 것을 눈치조차 채지 못하는 경찰을 그저 바라볼 수밖에 없다.
스웨덴영화 <인비져블>은 베스트셀러 작가 매츠 월의 소설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다. 감독인 조엘 버그발과 사이먼 산퀴스트는1999년 아카데미 단편 부문에 노미네이트되었던 <빅터>에 이어 죽음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다룬다. ‘죽어 있는 주인공’은 이미 <식스 센스> <디 아더스> 등을 통해 하나의 코드로 자리 잡고 있다. 삶과 죽음의 모호한 경계에 관한 상상, 죽음을 인정하지 않는 영혼, 내세로 떠나기 전 삶이란 어떤 결론을 맺어야 한다는 작품 속의 가치관 등을 <인비져블>도 충실히 따르고 있다. 하지만 <인비져블>의 사건은 방황하는 영혼을 소재로 한 근래의 다른 작품들과 달리 주인공이 죽은 그 시점, 정확히 말하자면 영혼이 육체로부터 이탈한 순간부터 본격적인 진행을 시작한다. 주인공의 죽음이 반전으로 작용하는 것이 아니라 드라마의 모티브가 된다는 점에서 <인비져블>은 다른 작품들보다는 <사랑과 영혼>과 더욱 가까워보인다. 하지만 <사랑과 영혼>에서처럼 막강한 힘을 가진 영혼이 아니라 현실에 어떤 영향도 끼치지 못하고 그저 방관하는 영혼이 현실을 떠돈다. 친한 것 같아 보였던 친구들은 니클라스가 실종되자마자 수업 시간에 공공연히 그의 험담을 한다. 니클라스의 갑작스런 부재에 유일하게 괴로워하는 인물은 그의 어머니다. 하지만 어머니의 괴로움은 아들에게 걸고 있던 기대의 좌절이지 아들의 부재 그 자체는 아니다. 현실에 존재하지만 현실과 완벽히 단절되어버린 니클라스의 영혼이 끝내 구원받는 데 도움을 주는 인물은 그를 죽음으로 몰고 간 아넬리(투바 노보트니). 부조화스럽지만 니클라스와 아넬리의 공통점은 둘 다 현실과 단절되어버린 존재라는 사실이다. 다만 니클라스는 영혼이, 아넬리는 육체가 현실에서 인정받지 못한다는 차이가 있지만.
<인비져블>은 별다른 특수 효과 없이 컷과 컷의 정직한 연결로 주인공의 심리 상태를 표현하고 있다. 한 공간 안에 있으면서도 니클라스의 존재감을 전혀 인지하지 못하는 다른 배우들의 연기 흐름도 좋다. 무엇보다도 눈여겨볼만한 점은, 뒤통수를 때리는 충격은 없지만 ‘해방과 죽음’이라는 다소 무거운 주제를 설득력 있게 전달해주는 결말이다. 할리우드의 관습적 엔딩과 예술영화 스타일의 자의식 넘치는 엔딩 사이에서 적당한 조율을 하고 있는 <인비져블>은 워너브러더스에서 리메이크될 예정이다.
-필름 2.0 2003.10.06 기사에서 발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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