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경관을 보면서 그 속에 깃든 문화를 찾아내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들은 누구나 관광지에서 한낱 “구경꾼”에 그치길 원하지 않는다. 역사와 문화는 종종 지리적인 위치 속에 묻어 있지만, 마치 거미줄처럼 확연하게 알아볼 수 있도록 나타나있지는 않다. 어떻게 관련되어 있는지, 얼마나 많은 이야기들을 포함하고 있는지 전혀 알 수가 없다.
각 사람은 같은 장소에 있으면서도 서로 다른 여행을 하고 있는 듯하다. 사물을 바라보는 시각과 내 딛는 발걸음도 모두 다르다. 그러나 존 던(John Donne)이 울렸던 종은 세상을 향한 것이었으며, 가인의 유랑과 욥의 일생은 인간의 삶을 초월한 것이다. 또한 우리는 달을 바라보는 눈으로 세상을 바라본 안데르센에게서 세상을 다채롭게 받아들이는 방법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목차>
낭만의 도시, 쿠바의 수도 아바나/10
쿠바의 수도인 아바나에서는 체 게바라 (Ernesto Che Guevara)의 초상화를 볼 수 있다. 검은 베레모, 산만한 긴 머리칼, 덥수룩한 턱수염, 그리고 불타는 눈빛, 굳게 다문 입술을 가진 체 게바라는 카스트로(Castro Ruz) 시대 국가의 정신적 상징이었다. 현재 이곳은 쿠바의 대표 관광 명소가 되었다.
클레식기타의 나라 스페인/30
스페인은 클래식기타의 고향이라 불리 운다. 도심의 거리나 농촌에서 울려 퍼지는 플라ald고(Flamenco) 음악은 스페인이 “클래식기타의 고향”이라는 것을 증명해 준다. 게다가 클래식 기타의 세계명곡들을 모두 스페인에서 만날 수 있다.
콘스탄츠 호수와 마법의 반지/52
콘스탄츠 호수는 동화적 색채가 짙은 곳이며, 멀지 않은 곳에 있는 라인 폭포, 블랙우드와 함께 신비한 전설이 가득한 곳이다.
노이슈반슈타인성(Neuschwanstein)/66
노이슈반슈타인성은 유명한 “고대 성곽 여행”의 마지막 부분이다. 고풍스러우면서 환상적인 건축물인 노이슈반슈타인성은 정치와는 거리가 먼 오직 예술을 흠모했던 왕의 걸작품이었다.
해상도시(海上都市) 몽생미셸/76
몽생미셸은 빅토르 위고 (Victor Hugo)의 소설 “93년”의 배경이 되는 곳이다. 몽생미셸은 프랑스를 처음 찾은 여행객들에겐 낯선 곳이지만, 경력이 풍부한 여행가들이 파리를 제치고 첫 번째로 추천하는 명소이다.
냉전의 세월을 지낸 베를린/82
브란덴부르크 문의 야경은 웅장하게 뽐내지 않고, 조용히 그 모습을 숨기는 듯하다. 그것은 마치 잠자는 맹수의 그림자 같았다.
눈물의 예루살렘/100
좁고 험악한 예루살렘으로 향하는 순례자들은 성경속에서 등장한 인물들을 그곳에서 만나게 된다. 그들에게 있어서 인생은 곧 성지순례이며, 세상의 진정한 아름다운 풍경은 신앙을 갖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보이지 않는다고 여긴다.
르네상스의 런던/124
런던은 언제나 마치 영화필름 같은 색채를 띤다. 조용히 세계와 발맞추어 발전하면서도 고대의 신사, 숙녀의 예의는 고수한다.
시농(Chinon)에서 오를레앙(orleans)까지/142
시농(Chinon)성은 느와르 강(Loire River)의 지류인 비엔 강(Vienne River)에 고독하게 위치하고 있다. 성은 매우 높지만 화려한 장식은 전혀 없다. 느와르 강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웅장하고 화려한 고성과는 전혀 다른 모습을 하고 있다. 잔 다르크(Jeanne d'Arc)의 이야기는 이곳에서 전개되며, 각 나라의 언어로 번역되어 전파되었다.
패션의 도시 벨기에/154
벨기에는 현대문명과 고대문화가 적절히 조화되고, 유럽의 문화가 한데 모인 곳이다. 어느 지역을 가든지 또는 문화적인 각도에서 보더라도 분명 이곳은 유럽의 “십자로”이다. 특별히 안트베르펜 (Antwerpen)도시는 파리가 여성패션의 조류를 이끌듯, 세계 남성패션의 중심지이다. 최근 미국 <뉴스위크>에 의해 세계 신흥 8대 문화성지 중 하나로 선정되어 패션리더들의 선호지가 되었다.
자유의 도시, 부다페스트/166
부다페스트에서는 특별한 자유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헝가리는 동유럽 국가 중에서 가장 개방된 곳이고, 가장 자유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사회주의 국가이다. 그래서 Sunday 핸드폰은 영웅광장을 CF 촬영지로 정했다. 인류는 자유를 되찾기 위해 수많은 목숨을 바쳤는데 여행객들은 이곳에서 그들의 숭고한 정신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제국의 영광을 누렸던 포르투갈/174
바쁘게 움직이는 사람들의 발걸음을 유심히 바라본다.
위대한 제국의 그림자, 세월의 흐름과 운명의 힘을 느끼게 한다.
포르투갈, 그 웅장했던 모습이 쇠잔해 졌구나. 하지만 세월의 흔적들 속에 심금을 울리는 아름다운 이야기들이 있다.
아름다운 동화의 나라, 덴마크/186
세계의 아름다운 동화들은 모두 이곳에서 탄생되었다. 이곳은 동화의 고향이 되었다. 도시와 농촌의 풍경들은 여러 동화들의 배경이 되었다. 덴마크는 마치 어른들의 세상이 아닌 것 같다. 이곳은 동심이 무엇보다 고귀하다는 것을 깨우쳐 주는 곳이 된다.
사무라이 정신이 있는 규슈/194
무사시(武藏)는 무도(武道)를 찾기 위해 전국을 다니다 이곳을 찾게 되었다. 아름다운 풍경은 곧 문, 지붕, 벽과 성채가 되어 그들의 요새가 되었다.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스톡홀름/202
미국 여피족(Yuppie)들에게 있어서 진정한 여가를 즐기는 것은 결코 하와이나 타히티 섬에 가는 것이 아니다. 그들은 스웨덴의 스톡홀름을 여가생활의 최상지로 꼽는다. 잔잔히 물이 흐르는 이 도시는 “북녘의 베네치아”라 불리고 있다. 그러나 이곳은 전문적인 관광도시가 아니기에 사람들에게 진정한 휴식을 안겨줄 수 있다. 문화가 충만한 이 도시에서 사람들은 바쁘게 돌아다니며 시간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