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해외신간자료 > 기타언어 서   명 : 집단 따돌림 현상 - 학교 폭력의 방지와 평화로운 교육을 위하여 저   자 : 출판사 : 분   류 : 언   어 : 포르투갈어 분   량 : 186 발행일 : 2006 ▣ Short Summary “편협함과 평화로운 공존으로 이끌어줄 중재자의 부재와 주요 갈등 해결 능력 부족이 학교 환경에서 발견되고 있다. 현재 학교에서 가장 어려운 과목은 수학이나 생물학이 아니라 수많은 학생들이 누릴 수 있는, 전 학년에 걸친“공존”인데 이것이 아마도 가장 배우기 힘든 과목일 것이다.” - 저자 클레오 판테 집단 따돌림은 고의적인 공격성과 반복적 태도가 결합된 것으로 뚜렷한 동기 없이 암시적 혹은 명시적 형태로 한 명의 개인, 혹은 그 이상의 사람들에 의해 어떤 한 사람, 혹은 집단을 상대로 발생하는데, 고통과 불안, 괴로움을 야기한다. 이 현상은 집, 학교, 직장, 공동체에서도 나타난다... 하지만 집단따돌림 현상의 정체가 드러나며, 더욱 심각하게 나타나는 곳은 학교와 직장으로 개인의 영혼에 지울 수 없는 오점을 남기게 되어 그로 하여금 공포를 느끼게 하고 절망적인 행동을 하도록 자극하며 심지어 자살로 몰아가기까지 한다. 그러므로 현재로서는 평화교육의 제안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다. 이것이 가능한가? 물론이다! 현재 저자는 학교 환경, 가족 환경과 직장, 즉 사회 전반적 상황에서 집단 따돌림이 야기하는 문제를 인간 존재와 영혼에 깊은 상처를 입힌다는 측면에서, 비할 데 없이 명료하게 진단하고 있다. 저자는 이 문제와 싸워 나가고 치유하기 위한 해결책을 제안하고 있다. 이 책은 희생자로서든 가해자로서든 집단 따돌림에 휘말린 자녀를 둔 부모와 이런 학생이 나오게 만든 데 공동책임이 있는 교사와, 주변에 날로 증가하는 폭력 문제에 직면한 교육당국, 평화로운 세계를 건설할 수 있다고 믿는 모두에게 필수 불가결한 책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특히 학교 환경 내의 폭력으로 인한 문제를 최소화하는 구체적 방법을 제시하고 있으며 학부모와 교사들, 교육전문가와 교육 당국에 이 방법을 건의하고 있다. 그러므로 이 책은 필독서이며 이 분야에서 확실히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다. --------------------------------------------------------------------------------------------- ▣ 저자 교육 전문가 클레오 판테는 이전부터 브라질 학교에서 벌어지는 폭력에 관한 의문점을 조사했는데 특히 집단 따돌림 현상을 헌신적으로 연구해왔다. 평화교육의 필요성에 대한 열정을 지닌 저자는, 정신적 외상이 나타날 수 있는 시기가 학교를 다니는 첫 해로 가정에서도 학교 못지않게 고통에 시달릴 수 있다는 것을 인식했는데, 아이의 정신건강 회복이 가능한 한 빨리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리하여 평화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아이디어를 떠올렸는데 이는 재치 있고, 용도가 다양하고, 창의적이며 효과적인 계획으로 현재 몇 몇 학교에 적용되고 있으며, 그 결과가 뛰어나고 고무적이어서 적극 추천되고 있다. 현재 그녀는 집단 따돌림을 연구하는 대학원 과정과 학교 폭력을 방지하기 위한 정신분석학적 연구를 통합하고 있으며 평화를 강조하는 교육의 힘에 관한 교육과정을 가르치고 있고, 그와 동시에 집단따돌림에 관한 강연과 연설을 하고 있으며 다양한 의사소통 수단에 관한 논문을 쓰고 있다. -------------------------------------------------------------------------------------------- ▣ 목차 서문, 소개, 도입 1장. 집단 따돌림 현상 용어의 정의 집단 따돌림의 예 집단 따돌림의 유래 교실에서 집단 따돌림이 어떻게 일어나는가 집단따돌림의 연구와 증거 집단따돌림의 주도자 집단따돌림에 휘말린 사람들 규명하기 부모들을 위한 충고 집단따돌림의 결과 집단따돌림 반대 프로그램들 2장. 중재와 예방을 위한 전략 - 평화 프로그램을 위한 교육 평화 프로그램 교육 1단계: 학교 현실에 대한 지식 2단계: 학교의 105가지 현실에 대한 변용 집단따돌림에 대항하기 위한 규칙 연대책임 프로젝트 3장. 이론적 지원-암시적 혹은 명시적인 공격적 폭력적 행동의 결정요인 폭력성과 공격성 용어의 정의 인간의 공격성 공격적 행동 혹은 학교 폭력의 결정 요인 학교 밖의 외부적 요인 학교 안의 내부적 요인 결론 주석 참고서적 -------------------------------------------------------------------------------------------- ▣ 발췌 번역 서문 - 독자들에게 나는 이 책에서 피력했듯이, 집단따돌림이라는 주제가 교육에 있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며 우리나라 학생들 사이의 폭력을 근절하기 위해서, 이 현상이 지닌 특수성, 즉 여러 요인과 관련되어 있으며, 극악한 결과를 초래한다는 점으로 미루어 볼 때, 집단따돌림은 심리학적, 감정적, 사회 교육적으로, 희생되는 개인을 양산하는 것에 대해 막중한 책임이 있다고 본다. 집단따돌림은 학교에 다니는 아이들 사이에서 미묘하게 퍼지는데 점점 더 심해지며 유행처럼 거의 대다수의 다른 아이들을 끌어들인다. 이들의 간사한 행동은 피해자의 정신에 영구적 상처를 입히며 매우 뚜렷한 일련의 징후와 증상을 야기하는데 저자들에 의해, 반복적으로 나쁘게 대하는 증상(SMAR: Syndrome of Repetitive Bad Treatment)이라 불리는 새로운 증후군의 특성이 나타난다. 집단따돌림 현상은 청소년범죄를 일으키고 명시적 형태의 폭력을 유발하며, 광범위한 양상으로 시민들에게 스트레스를 해소하도록 만드는데 우울증과 자기 인식 능력의 부족, 좌절감에 대한 저항, 자아확인능력과 자기표현능력 부족, 스트레스의 종합적 증상 즉 심신증과 각종 심각한 정신질환을 동반하기까지 한다. 배움과 사회화의 과정에 철저히 간섭하는 것은 이 상황을 악화시키는 것으로, 남은 일생동안 그 과정이 끊임없이 지속되어 비극적 종말을 맞게 될 것이다. 이 책을 읽다 보면, 당신은 학교에서 ‘남자아이들’과 ‘여자아이들’이 수없이 저지르는 폭력의 배후에 무엇이 있는지를 발견할 것이다. 또한 부모들, 교육가들, 연구자들, 교육 당국과 평화와 정의의 세상, 즉 선함이 자리 잡고 있으며 이를 실천하는 학교를 꿈꾸는 청소년들의 영혼을 불안하게 만드는, 수많은 불안한 질문들에 대한 답을 찾아낼 수 있을 것이다. 당신은 학교폭력의 방관적 견지를 명확하고 훌륭하게 기술한 시나리오를 밝혀내는 작업에 참여할 것이다. 우리 아이들이 처음으로 사회교육적 행동을 수행하는 단계에서 아이들은 주도적으로 행동할 권리를 갖게 된다. 당신은 학생들 사이에 폭력이 만연한 주원인이 무엇인지 알게 될 것이다. 이것은 조직폭력단을 형성하게 되는 핵심 요인이다. 또한 오늘날의 집단따돌림 현상이 왜 학교가 맞서 싸우는 주요 적이 되었는지, 왜 협력이 해결의 열쇠인지도 이해하게 될 것이다. 몇 몇 지역에 나타난 이 현상에 대한 미래의 조사와 학술적 연구로부터 암시적 요인들을 알 수 있을 것이다. 당신은 집단 따돌림을 중재하고 예방하기 위한전략이 복잡해지는 것을 기술적으로 저지할 수 있는 법을 받아들일 것이다.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폭력과 집단따돌림은 이 매혹적인 책에서 밝혀냈듯, 그 양상이 명백할 때도 ‘또래 아이들의 짓궂은 장난“ 쯤으로 치부되는데, 이것은 희생자에게 돌이킬 수 없는, 무수한 정신적 상처를 줄 수 있는 파괴적 힘을 부채질한다. 수천 명에 달하는 학생들과 교수 조직망(teaching network)의 사용자들을 실제 생활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는 주제로 연구해야 하며 유능한 교육 당국이 최대한의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우선 집단따돌림에 희생된 아이들 혹은 이 행위에 가담한 아이들에게 관심을 기울여라, 그들의 숫자는 결코 적지 않다. 만약 이 나라를 통틀어 수천이라고 하지 않는 이상. 게다가 이들은 사회교육을 하는 과정에서 심각한 정신적 상처로 인해 고통을 겪으며 정신적 감정적 발달이 손상되고 만다. 학교에서 희생자가 된 아이들은 오랜 기간 동안 외롭고 고립되어 있고 오해받고 무방비상태이며, 다른 아이들과 떨어져있으며 거의 교육 과정을 따라가기가 힘든데, 이 과정은 평화, 사랑, 수용, 애정, 존경, 관용, 우정, 충성심, 남들과 다를 수 있는 권리의 자각, 공동 보호의 감각, 시민의식. 선함에 대한 개념, 동기를 자극하는 위계적 조건과 자기극복의 선구자이다. 자기극복은 학생들, 시민들, 학교를 이용하는 사람들, 결국 우리 아이들이 누려야 할 특권이다. 관대한 독자들이여, 이러한 유형의 폭력적 행동이 주변 학교에서만 일어난다고 생각하지 마라. 사실 시립이든, 연방정부가 세웠든, 사립이든, 가난하든 부유하든 간에 어떤 학교에서고 일어나는 일이다. 아주 오래 전부터 존재해 왔지만 단지 이 책에서 이러한 비극이 정말로 개선될 수 있다는 암시와 함께 개념적 형태로 폭력적 행동을 다루고, 예시하고, 분류하고 있기 때문에 드러났을 뿐이다. 아이들은 이러한 집단따돌림으로 인해 종종 학교 환경, 교실에 있는 교사의 감시 하에서 수년간 몹시 고통을 겪는다. 그들은 거의 매일 생물학적 유형의 차이 때문에 잔인하고 은밀한 수법, 조롱, 공개적 창피, 또래들의 거부, 장난, 괴롭힘, 비통함, 두려움, 지속적인 경멸과 그 반복으로 침묵 속에서 고통받는다. 연구와 학술조사 결과 집단따돌림은 브라질의 학교와 마찬가지로 전세계 학교에서 벌어지고 있다는 것이 밝혀졌는데, 클레오 판테 교수의 선구적인 연구와 최근 대중매체에 등장한 따이우바(SP 상파울로 Taiuva)와 레만소(BA 바이아 Remanso)같은 브라질 학교에서 벌어진 참극 때문에 브라질 학교의 따돌림이 악명을 떨치게 된 것뿐이다. 집단따돌림에 희생되는 예민한 학령기의 아이들은, 유동적이며 순환적인 불안에 시달리게 되는데, 이것은 극도의 두려움, 분노, 비통함, 억압된 분노를 유발하여 학습 과정을 방해한다. 이러한 증상으로 인해 스스로의 정신적 활력을 파괴하는 일련의 생각들로 형성된 무의식과 어떤 집단, 이를테면 복수를 위해 죽이려는 욕망을 불러일으키는 집단이 아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이것을 따른 사람들은 자살할 확률이 아주 높다. 비극적인 것은, 이러한 결과의 고려 없이, 따돌림 당한 희생자들이 영혼의 가장 소중하고 본질적이며 신성불가침한 영역에 상처를 입는다는 것인데, 이것은 가해자와 방관자의 경우에 있어서도 적은 수가 아니다. 이 경우에 이러한 일들을 견디어내는 과정에서 강한 정서적 타격으로 마음속에 응어리가 생긴 결과, 기억력에 깊은 악영향을 끼치게 되고, 내적-심리적 이력으로 형성된 정신과 지적 능력 발달, 자기표현 능력과 시민의식을 준비하는 태도, 삶의 질에 손상을 입으며 남은 일생동안 정신적 외상에 시달리게 된다. 이것은 증상도, 예방책도 없으며, 심리치료로 개선할 수도 없다. 협력과 둘 이상 분야에 걸치는 노력이 따라주지 않는 한 말이다. 따돌림 현상과 그 해악적 결과를 줄여 가는 것은 교육 과정과 연관되어 있는 모두 즉 지도, 동등하게 함, 교육자, 교육 당국, 청소 용역, 음식 공급자, 이 현상에 연루된 가족과 사회의 모든 구성원을 포함해야 한다. 이 방법에서, 학교에 다니는 아이들 사이의 폭력에 대해 사회문제와의 관련성 없이 해결책을 찾으려는 것은 가장 중요한 노력을 고려하지 않은 채 주제를 피상적으로 다루는 것과 같다. 대단히 흥미로운 이 책은 읽기에 쉽고, 설명이 잘 되어 있다. 연구자이자 교육자인 교수 클레오 판테는 교훈적이고 문맥적이며 거침없이 명확하고 훌륭한 방법으로 이 주제를 제시하고 있다. 저자는 따돌림 현상을 단지 이론적이고 개념적 측면에서 다루는 것이 아니라 그녀 자신의 연구 결실로 소개하고 있으며 독자적 대처 수단을 만들어냈다. 또한 수년에 걸친 교육 경험과 헌신, 학교폭력을 줄이기 위한 예방 노력(이상화되고 수용되고 성공적인)과 따돌림에 휘말린 학생들을 구해내려는 엄청난 열정을 이야기하고 있는데. 이것은 오늘 나도 공유한 감정이었으며, 나로 하여금 이 현상에 대한 연구를 하도록 이끌어주고 이 현상에 연루된 사람들에게 심리치료학적 지지를 제공하게 해 주었으며 집단따돌림의 존재와 근절에 대해, 경각심을 일깨워주는 명확한 교육적 연설을 하게끔 해 주었다. 나는 클레오 교수를 만나 이 작업을 함께 수행하고 평화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훌륭한 기회를 얻었으며 자진해서 성 조세도히오쁘레또(Sao Jose do Rio Preto)의 시립학교에 이 프로그램을 전파했다. 나는 학교 전체, 교장, 교직원, 학생 전부와 부모와 협력자들까지 포함시켰으며, 집단따돌림 현상에 대한 의식 각성과 근절을 위해 싸우게 하는, 적응력이 뛰어나고 참여를 잘 이끌어내는 프로그램에 의해 평화교육프로그램을 위한 전략과, 우리가 동원한 활동을 실천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나는, 그 결과가 평화 교육 프로그램과 상관관계가 있다고 확신하는 몇몇 사례들을 지켜보았는데, 감정의 정원(the Garden of the Senses)이라 알려진 아름다운 정원을 만드는 것으로 마무리되었다. 여기에는 “감정은 인간적인 것이며 평화는 신의 현존이다.” 라고 씌어진 장식판이 세워져 있다. 이 정원은 집단따돌림 근절과의 전쟁에 있어 브라질의 역사적이고 선구자적인 기념비로서의 학교에 자부심을 가진 학교 구성원 모두가 관리를 한다. 이 프로그램이 이식된 학교는 평화를 누리게 되었고, 담장 안에서 사회 교육적 참여를 더욱 잘 하게 되었고, 공동체의 공감과 협력을 더욱 잘 이끌어낼 수 있었다. 친애하는 독자들이여, 나는 진심으로 바란다. 매혹적인 주제를 다룬 이 책에 반하기를, 집단따돌림에 직접적으로 연루된 아이들 즉 희생자, 가해자, 방관자로서 정신적 상처에 대한 치유가 필요한 아이들이 극적으로 변하게 된 흥미로운 원인에 빠져들기를 말이다. 이들은 인간존재로서의 자신감의 정수를 찾기 위해 서로를 돕고 자기 삶에 있어 자아실현으로 나아가며 학교를 유쾌하고 기쁨이 넘치며 배움과 만족이 있고 학생 각자에게 주요 관계자로서의 역할을 맡기는 장으로 바꾸었다. 내가 그랬듯이 여러분들도 이 주제로 관심을 돌릴 수 있으며, 우리의 학교, 가족, 사회 내의 평화를 장려하는 반체제문화를 확립시키려는 노력을 쏟을 수 있으며 집단따돌림 근절을 위한 분투에 참여할 수 있다. 바라건대, 우리의 학교 특징이 인간적임, 유능함, 우리 아이들과 교육자들이 마땅히 받아야 할 사랑과 애정이 넘치는 가르침이 되기를 빈다. 영예로운 이 특권에 감사하며 호세 아우구스토 뻬드라 (임상 심리학자이자 집단 따돌림 연구자) 소개 이 작업은 학교교육 전문가들의 몇 년에 걸친 투자와 실험의 결실이며 특히 교육과정에 관련된 사람들에게, 오랫동안 사회의 서로 다른 몇몇 부분을 담당해 왔던 경고에 대한 이해와 전세계 학교에서 나타나고 있는 헤아릴 수 없는 폭력 사건에 대한 이해를 하게끔 해 준다. 학생들 사이의 폭력은 통제되지 않은 채, 한 명의 희생자에게 계속적으로 반복되는 형태로 이루어지며, 집단따돌림이라 알려진 불균형한 권력의 구조는 교육 전문가의 눈에 띄지 않게 넘어가기 힘든 주제중 하나이다. 이것은 사회적 현상과 높은 관련성을 가지고 다루어야 하며 식별될 수 있는 특정한 성격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이중 아마도 가장 심각한 것은 희생자의 영혼에(식별할 수도 없고 다룰 수도 없다면), 인격에, 성격에, 자존감에 돌이킬 수 없는 정신적 손상을 야기하는 특성일 것이다. 또한 그 악영향에 따른 결과는 인생 전체에 걸쳐 나타난다. 한편, 이 주제에 대한 우리의 관심은 집단따돌림 현상이 오래 전부터 있었다는 증거로 인해 고조되었다. 사실, 우리는 우선은 학생으로서, 그 다음은 교육 전문가로서 수없이 목격하지만 지식의 부족으로 인해 적절한 관심을 가지고 이 사건을 바라보지 못하며 “그 나이 또래에 있을 법한 짓궂은 장난”쯤으로 생각한다. 다른 한편, 우리는 이 현상이 주위 환경 전체에 퍼지게 된 방식에 좀 더 관심을 기울였는데, 이 방식은 좀더 내밀하고 은밀하며 잔인한 것으로, 무엇보다도 희생자에게 심리적 상처를 주어 종종 극단적인 반발을 초래한다. 이를테면, 컬럼바인(미국, 1999), 따이우바(상 파울로, 2003), 레만소(바이아, 2004), 최근의 빠따곤스(아르헨티나, 2004)에서 일어난 비극적 사건이 그것이다. 우리의 집단따돌림 현상에 대한 연구는 출발점으로서 학생들을 포함한 특정한 상황에서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를 때 어떤 교육자라도 일상생활에서 늘 던지는 근본적 질문을 하고 있다. 무엇이 학생 개인이나 집단이 약자와 무방비상태의 또래 친구를 협박하게 하고, 창피를 주게 하고 그들을 깎아 내리는 별명으로 부르게 하며 괴롭히게 하는가? 편협함? 잔인함? 상대를 괴롭히는 데서 오는 어떤 쾌감? 자기들에게 뭔가가 잘 되어가지 않는다는 것을 알리는 방식? 게다가 어떤 아이들은 왜 스스로를 방어해낼 수 없으며 학교에서 많은 학생들의 희생자가 되어야 하는가? 우리의 질문에 대한 만족스런 답을 찾기 위한 조사에서 우리는 슬픈 현실에 직면하고 말았다. 많은 학생들이 직면하는 은밀한 형태의 폭력은 헤아릴 수 없는 모욕, 비웃음, 위협, 괴상한 별명으로 부르기, 공갈, 협박을 포함한다. 대부분 희생자는 아무런 말도 하지 못하고 치욕으로 고통받으며 위험에 쉽게 노출되어 있으며 가해자들이 앙갚음할까봐 두려움에 시달린다. 그러다 파괴적인 영구적 정신 외상, 이를테면 두려움, 불안감, 분노, 복수를 한 후 자살할 생각, 대인공포증, 학교에서의 만족스러운 발달을 저해하는 다른 반발심이 이들을 강하게 사로잡는다. 1장에 나온 이러한 방법들은 우리가 독점적으로 헌신한 집단따돌림학에서 나온 것으로 북유럽의 학문에서는 새롭다거나 독점적인 주제가 아니다. 하지만 이 현상은 브라질 학교를 포함하여 전세계의 학교로 퍼지고 있다. 우리의 목적은 독자들에게 현실과 이 현상의 심각성을 일깨워주려는 것이며, 다른 연구물들이 우리의 연구를 지지해주어 우리가 이 분야에서 부족한 정보를 채워나갈 수 있으리라는 희망을 가져 본다. 이러한 방법으로 교육 전문가들은 이 주제에 대해 좀 더 잘 알 수 있을 것이고 학교 전체에 퍼진 이 해악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을 것이다. 은밀하고 교활한 방식으로 이루어지는 따돌림 현상은 영구적 정신 외상을 유발하고 학생의 사회 교육적 발달을 저해하는 감정적 장애를 초래한다. 또한 이 현상의 존재를 의식하는 것은, 학생들 사이에서 심해져 가는 공격적이고 반사회적 행동에 그 원인이 있는 징후들의 처치를 가능케 할 긴급한 조치를 필요로 한다. 이러한 행동은 최근에 인지된, 늘어가는 학교폭력의 지표에 한 몫을 하고 있다. 아마도 가해자들에게 맞설 용기를 얻으려고, 수많은 학생들이 마약과, 무기를 소지하고 학교에 가는 탓에 학교는 많은 학생들에게 있어 위협의 진원지가 되고 말았다. 2장에서는, 특히 매체에 학교의 비극이 연달아 실리는 요즘 같은 때 거의 모든 교육자들이 던지는 질문 중 하나에 대해 다루고 있다. 고삐가 풀린 채 점점 늘어가는 학교 폭력에 맞서기 위해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우리처럼 주위의 폭력을 줄이기 위한 방법을 찾고 있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고 확신한다. 만약 폭력이 인간의 정신 안에 있다면, 우리가 평화의 씨앗을 뿌려야 할 곳도 거기이다. 인간의 마음에 평화의 씨앗을 뿌리는 것이 교육적 임무의 전부가 되어서는 안 되는가? 이런 점에서 보면 폭력에 맞서는 길이 학교에서 “평화를 위한 교육”을 소개하는 것에 있지 않을까? 그러므로, 이 주제에 대한 우리의 실험과 연구와 이 분야의 전문가들에 의해 평화교육이라 알려진 집단따돌림반대 프로그램을 개발하였고 집단 따돌림을 중재하여 예방하는 전략을 세웠다. 우리는 단지 폭력을 금하는 방법만으로는 충분치 않다고 보고 폭력이 건설적인 행동에 자리를 양보하도록 교육을 시켰다. 우리의 생각은, 학교가 학생들에게 집단따돌림의 존재에 대한 지식을 제공하여 이를 반성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원칙으로부터 출발했다. 그 결과, 아이들은 자신이 처한 학교 현실에서 어떤 태도가 집단 따돌림을 당하기 쉬운지, 어떻게 피할 수 있는지를 배우게 되어 학교를 좋은 사회 교육적 관계를 고무시키는 평화로운 환경으로 바꾸어놓았다. 우리는 아이들의 비판적 양심과 변할 수 있는 힘을 일깨워주는 것은 지식뿐이라고 생각한다. 지식 없이는 변화도 없다. 남들에 관한 자신의 태도에 대해 이해를 높이는 것은 스스로를 바꿀 수 있는 용기를 북돋아준다. 게다가 학생들은 확신과 책임감에 관한 관념을 발달시킬 수 있으며 개인과 집단의 태도를 장려하여 미래에는 좀더 올바르고 좀더 결합력이 있으며 그 결과 덜 폭력적인 사회를 건설할 수 있는 가치의 중요성을 깨닫게 될 것이다. 3장에서 독자들은 따돌리는 행위를 결정할지도 모르는 원인을 숙고하기 위한 이론적 보조금에 대해 알게 될 것이다. 우리는 많은 요인들에 의한 결과인 이런 종류의 행동에 대해 꽤 온전히 이해하고 있다. 연구한 결과 (2002-2004) 학생들이 복종해야 했던, 특히 5년간의 교육적 모델, 즉 거절과 체벌에 기초한 모델과 지도에 직접적인 인간적 가치가 결여된 교육은 학교의 집단 따돌림의 발발에 결정적으로 기여했다. 이 책은 개정증보판이다. 초판의 원문을 개정했고, 내용을 추가했으며 최근의 연구결과를 첨부했다. 우리나라에서 좀더 심도 있게, 이 문제에 대한 연구를 해야 할 필요성 때문에 따돌림이라는 주제는 미래의 대학원 과정으로 일변되었으며 우리가 고심하여 만들어낸, 대등한 중요성을 지닌 학문이다. 우리의 목표는, 학교 뿐 아니라 따돌림 현상이 급격히 증가하는 어느 상황에서든 이 현상을 간파하고 근절할 수 있는, 여러 전문 분야에 걸친 혁신적 활동을 개발하기 위한 연구자들 혹은 연구회의 형성을 활성화하는 것이다. 우리는 이 책이 반향을 일으켜, 학교에 다니는 상당수의, 점점 더 늘어나는 많은 아이들에게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안겨줄 이러한 파괴적인 사회적 현상을 방지하고 근절하기 위해 독자들이 연대하도록 북돋아주기를 기대한다. 도입 인류의 가장 큰 난제 중 하나는, 21세기까지 무시되었던 것으로서, 폭력이 두드러진 가운데 평화를 이루는 것을 위협하는 주요 원인을 뿌리 뽑는 것이었다. 불행히도 우리는 폭력이 사회 전체에서 어느 때보다 더욱 자주 발생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학교폭력은 지난 10년간 모든 집단에서 크게 늘어났으며, 모든 수준의 학술적 추적의 결과, 매우 빈번한 것으로 밝혀져 이 질문을 더욱 혼란스럽게 하고 있다. ‘학교폭력’이라는 주제를 다룰 때 우리는 보통 학생들이 말다툼하고 싸우고 비통한 기분을 과장하여 말하고, 서로에게 상처를 입히고, 어떤 어른이 중간에 끼어들어 싸우는 아이를 말리는 상황을 연상한다. 혹은 심지어 총으로 무장하거나 마약을 소지하고 학교에 대거 몰려다니거나 건물을 파괴하고 핏자국을 남기는 ‘문제 학생 혹은 전에 학생이었던 아이들“로 이루어진 비행청소년그룹이 있는 상황을 상상한다. 이러한 상황을 가정하여, 전 세계에서는 학교폭력을 방지하고 특정한 상황을 중재하기 위해 수많은 안전조치를 취하고 있다. 따라서 담장과 높은 철제 울타리, 금속탐지기와 학생들을 감시하기 위한 비디오카메라가 설치되고 학교 안팎에 사설경비요원을 배치하고 있다. 마약 밀수를 잡아내기 위한 훈련된 개와 엑스레이 촬영기로 구성된 블리체스(Blitzes 즉 스냅 사진기를 이용한 보안 검사)가 학생들의 가방을 전략적으로 수색하고 있어 모두를 용의자로 몰고 있다. 이런 형태의 폭력이 바로 우리가 맞서 대항하는 폭력 즉 명시적 폭력 중 하나다. 그러나 교육에 몸담은 전문가들은 명시적 폭력을 또 다른 형태의 폭력과 결합시키는 것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드러나지 않는 형태의 폭력은 계속적인 잔인성과 결합한 수단을 통해, 같은 희생자를 협박하고 반복적으로 괴롭힌다. 이 현상의 파괴적 힘은 학교 공동체와 전체 사회에 위험한데, 연루된 아이들의 정신에 미치는 손상 때문이다. 명시적 폭력을 유발하고 부추기는 집단따돌림의 현상학을 인용한다. 이 현상은 지난 몇 년간 세계에서 가장 변동이 심한 지역에 위치한 학교들과 최근에 브라질 학교에서 대량 학살의 결과로 이어졌다. 1990년대로부터 10년이 지난 후, 때때로 발생하던 교내의 비극적인 암살과 자살 사건이 연달아 터지게 되었다. 1997년 중반 켄터키(Kentucky)주의 웨스트 파두카(West Paducah)에서 아침 기도 후 14살 된 청소년이 쏜 총에 세 명의 급우가 죽고, 다섯 명이 부상을 입었다. 1998년에는 아칸소(Arkansas) 주의 존즈버러(Johnesboro)에서 각각 11살과 13살 된 두 학생이 학교에 총을 쏘아 네 명의 소녀들과 교사가 죽었다. 또한 1998년에는 오레곤(Oregon) 주의 스프링필드(Springfield)에서 17살 된 청소년의 총알에 두 명의 급우가 죽고 스무 명이 부상을 입었다. 1999년, 각각 17살과 18살인 두 청소년이 콜로라도(Colorado) 주의 리틀턴(Littleton)에 위치한 컬럼바인 학교에서 참극을 일으켰다. 폭탄과 총으로 무장한 이들은 열 두명의 급우를 죽이고 교사 한 명과 나머지 열두 명의 학생들에게 부상을 입혔다. 컬럼바인의 총기난사 이후 여전히 1999년에, 작은 사건이 하나 터졌다. 캐나다 타버(Taber) 학교의 어떤 청소년이 주위에 마구 총질을 하여 급우중 한 명이 죽었다. 90년대 스코틀랜드, 일본과 몇몇 아프리카 국가들에서 일어난 다른 학살 사건들도 뉴스거리가 되었다. 1999년 11월 독일에서 15살 된 학생이 어떤 교사를 칼로 찔러 숨지게 했다. 200년 5월 열 여섯 살 된 학생이 교장에게 총을 쏘아 죽게 했고, 폭탄으로 자살 시도를 했다. 2002년 4월 독일, 에르푸르트(Erfurt)의 한 도시에서 19살 청년이 열여섯 명을 살육하였는데 두 명의 소녀, 13명의 교사와 비서 한 명, 긴급 전화에 응답했던 경찰관이었다. 그 후 그는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2003년 2월, 상 파울로(São Paulo) 주 내부에 위치한 평화로운 도시 따이우바에서 18살된 청소년이 전에 다니던 학교로 들어가 여덟 사람에게 부상을 입혔는데 그 중 여섯 명은 학생이었고, 한 명은 직원이었으며 다른 한 명은 교감 선생이었다. 그리고 나서 그는 자살했다. 2004년 2월 따이우바의 비극이 일어난 지 1년 후 바이아(Bahia) 주 내부에 위치한 도시 레만소에서 17살 된 청소년이 13살 된 급우와 컴퓨터 강좌의 비서를 쏘아 죽게 했고 다른 세 명에게 부상을 입혔다. 그는 자살할 시간은 없었는데 그들이 간신히 무장해제를 시켰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이것이 그의 의도였다. 2004년 아르헨티나의 카르멘 데 파타고네스(Carmen de Patagones)의 작은 도시에서 국가를 부른 후 15살 된 청소년이 9mm 권총으로 4명의 급우 즉 소녀 세 명과 소년 한 명을 죽이고 나머지 다섯 명에게 심각한 부상을 입혔다. 충격에 휩싸인 채로 그는 경찰에 넘겨졌다. 이러한 비극적 사건은 세계의 다양한 지역에서 일어났다는 것을 명심하라. 이 교내 총기난사 현상은 단순히 독립적 사실로 볼 수 없다. 이 모든 사건이 보여주는 것은 비극의 장본인, 혹은 장본인들이 범행을 치밀하게 계획했다는 것이다. 이런 점에서, 미국 보안 서비스의 위협 평가 국립 센터(the National Center of Threat Evaluation)는 17명의 청소년들이 컬럼바인의 참사 계획을 사전에 알고 있었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 참사를 저지른 장본인들이 이 급우들에게 어떤 의도를 가지고 있었음이 밝혀졌는데 그들이 서 있었던 곳은 이 사건을 가장 좋은 각도에서 볼 수 있는 장소였다. 존즈버러의 난사 사건 다음날, 11살 된 두 소년이, 비극을 일으킨 장본인의 가장 친한 친구 자리를 놓고 싸웠고 학교를 장악할 친구의 계획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자랑스레 떠벌렸다. 이와 마찬가지로, 따이우바의 비극에서 이 참사에 책임이 있는 청소년의 한 친구는, 이 사건으로 학교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계획이 잘 짜여 있었음을 사전에 알고 있었다. 레만소의 경우, 어떤 반 친구는 장본인이 쓴 편지에 따라 어떤 일이 일어날지 알고 있었다고 생각된다. 이러한 비극이 초래한 당황스러운 관점에서 세계의 네 구석으로 외로운 질문 하나가 메아리친다. 이 참사가 방해받지 않을 수 있었던 이유가 무엇이냐고. 일반적으로 그 대답은 명시적 폭력에서 발견된다. 학생들끼리의 싸움, 교사와의 오해, 경쟁 관계에 있는 무리들 사이의 원한 등..게다가 수많은 이론들이 이러한 행동을 정당화하려고 한다. 이 이론들은 제도적 요인, 가족의 요인, 사회적 요인과 개개인의 차이에 관한, 헤아릴 수 없이 다양한 심리적 본성의 변종을 가정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기서 고려되어야 할 점은, 어떤 경우에도 즉각적이고 반발적인 동기에 대한 증거가 없었다는 것이다. 장본인으로 하여금 학교에 들어와 벌컥 화를 내게 하거나 광기를 불러일으켜 그들이 저질렀던 극단적인 행위를 할 만한 싸움도, 언쟁도, 오해도 없었다. 반대로, 이 계획과 파멸적 행위의 실행에는 냉정함이 있었고, 자살에는 끝을 향한 추구가 담겨 있었다. 장본인들이 어떤 종류의 정신착란 증상을 보이고 있다는 가설 역시 세울 수 없다. 알려진 것은 그들이 대다수의 학생과는 달랐다고 생각된다는 것이다. 공통점은 둘 다 수줍음을 잘 탔고 자신을 지지할 수 있는 능력이 부족했으며 다른 사람과 관계를 맺는데 커다란 어려움이 있었는데 자신들이 거부당한다고 느꼈기 때문이었다...극단적인 행위와 관한 다른 정보는 그들이 어떤 종류의 따돌림으로 인해 고통 받았다거나 오랫동안 학교에서 강제적인 상황에 시달렸다는 것이다. 우리는 강제적 상황과 이 학생들이 당했던 사회 교육적 따돌림의 형태가 이들의 기억 보관소에서 영구적 정신 외상의 기록을 작성하도록 만들었으며, 이들이 작은 일도 크게 부풀려 생각하게 되고 이들이 겪었던 거센 감정적 공격에 맞서 자신들을 보호하려고 했다고 생각한다. 이런 강제적 상황은 매일 되풀이되며 ‘정신적 바이러스‘ 혹은 ’살인자의 창‘의 기능을 가진 병든 영역을 만드는 것으로 끝났을 것이다. 인간의 마음을 가두는 진정한 닻은 고립을 부채질할 정도로 사회교육적 발달에 손상을 입히는 것과 마찬가지로, 희생자가 자기방어능력과 사회화능력을 습득하는 것을 방해하는 것이다. 이런 경험들을 들추어내는 것은 유사한 불안한 사건을 연속적으로 야기하고 정신적 외상을 소급하여 더욱 깊어지게 하며, 괴로운 생각이 꼬리를 물고 이어지며 공포와 억압된 공격성의 상반되는 감정의 대립은 내적 정신적 갈등을 촉발한다. 장기간 억눌려진 이러한 대립은 가해자와 마주칠 때, 자신들의 영적 존재가 통제받지 않고 생체에 생화학적 반응을 야기한다는 억측을 할 때, 정신신체증, 지성의 기능 약화, 더구나 스트레스에 대한 독특한 반응 등의 신체적 반응을 초래한다. 지속적이고 반복되는 두려움은 적극성을 가로막고 정신적 기능이 잘 수행되는 것을 가로막는다. 또한, 추리력과 추상화 능력을 손상시키고, 자기 자신, 혹은 학습에 대한 흥미를 잃게 하며 마찬가지로 자아인식, 집중력, 자존감, 자기 자신을 들여다 볼 줄 아는 능력 등 학습을 다른 지적작용까지 확장시키는 능력 또한 손상시킨다. 스트레스에 대한 반응 중, 우리는 학생들에게 대부분 손상을 입힌다고 여겨지는, 다시 말해 불쾌한 신체적 반응, 즉 심빈박, 식은 땀, 배뇨과다증, 두통, 전체적으로 아픈 느낌, 호흡곤란, 복통, 구토, 설사, 등 다른 증상들을 언급할 수 있다. 이러한 모든 반응과 억제되지 않은 느낌과 감정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볼 때, 이들은 결합하여 복수 혹은 자살하려는 파괴적인 생각을 형성하는데, 이것은 학교 제도 자체에 대한 폭력적 보복으로 나타나거나 일련의 비극적 사건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이 논의의 중심에서 호기심을 자극하는 질문이 떠오른다. 같은 반 친구의 의도를 알고 있던 학생들은 왜 이들을 고발하지 않았을까? 그들의 계획에 누군가 배신자가 있었다는 것이 밝혀지면 앙갚음당할 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때문에? 아니면 이 학생들도 유사한 경험을 겪었기 때문에 잠자코 있음으로써 정교한 폭력 계획에 대리적으로 참여를 한 것일까? 이러한 가능성을 가정해 볼 때, 우리의 질문은 더욱 적절하다. 다른 학생들도 존엄성의 상실에 대한 보상을 원했기 때문에 이런 식의 행동을 택하고 심지어 자멸적인 참사까지 받아들인 것은 아닐까? 불행하게도 터지고 말았던 비극의 주인공이 되고 싶은 억압된 충동이 아직 시발점에 이르지 못했던 것은 아닐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얼마나 많이, 그들이 일으킨 반란의 원인을 가족, 일터, 심지어 극장같은 학교의 외부적 상황에서 찾으려 했는가? 혹은 심지어 그들의 번민과 고통을 얼마나 많이, 술, 마약 혹은 청소년 범죄 탓으로 몰아넣었는가? 우리는 집단 따돌림에 희생된 아이들이 모두 참극이나 총기난사 사건의 주모자가 된다고 일반화하고 싶지는 않다. 다만 정신적 불안을 야기하는 거침없는 위력을 가졌으며 사회적 비극으로 바뀔 수 있는 이 현상의 심각성을 경고하고 싶다. 한편, 남들을 협박하고 학대하고 괴롭히고 나쁜 별명을 부르고 닥치는 대로 남들의 차이점(결점)을 비웃는데서 어떤 쾌락을 얻는, 잔인하고 심술궂게 행동하는 아이들은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이들의 행동도 다른 맥락에서 명백하게 설명할 수 있을까? 이 작업에서 우리는 집단 따돌림 현상과 그 개념, 원인, 결과, 통계 자료, 의학 진단상의 기준에 관한 의문들을 명료하게 밝히려고 노력했다. 나아가, 처음부터 교내 집단 따돌림을 줄이는데 효과적인 전략으로 밝혀졌으며 그 결과 의식을 향상시키고, 가르치고 배우는 관계와 마찬가지로 학교에 다니는 아이들의 대인관계도 개선시킨 평화 교육 프로그램을 제시하고 있다. 현재 작업의 목표가 아니기에, 정신 장애에 그 근본적 원인이 있는 집단 따돌림의 결과에 대한 해결책은 여기서 다루지 않았다. 이러한 유형의 치료는 심리학자나 평화교육 프로그램을 실행하는 동안 우리가 위탁한 학생들을 맡겨온 전문가들이 우선적으로 담당해야 할 몫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