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기의 아이들은 호기심이 매우 강하며, 생소한 외부세계와의 교류도 적극적이다. 많은 아동 전문가들은 아이들의 지능지수(IQ)는 많은 부분에서 아동기에 정해진다고 한다. 그래서 어린 자녀를 둔 어머니들은 반드시 시간을 내어 아이들과 대화하며, 아이들의 질문에 성실히 대답해 줄 필요가 있다.
하지만 현대사회의 생활 리듬은 매우 빠르다. 엄마들은 자녀를 잘 교육하고 양육하려고 부단히 애써보지만, 말처럼 쉽지가 않다. 그래서 자녀 교육의 문제로 직장을 그만두고 전업주부가 되는 경우도 있다. 미국의 세 아이를 둔 한 어머니는 가정교육은 ‘3가지 방법’이라고 결론을 지었다. 그것은 ‘1분의 목표, 1분의 칭찬, 1분의 질책’이다. 물론 자녀교육에 시간과 정성을 투자해야한다. 하지만 잘못된 교육 방법은 그 시간이 몇 시간이 됐든지 큰 효과를 거두지 못한다.
<1분 만에 좋은 엄마 되기>에서는 7가지 자녀교육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1분의 교류’, ‘1분의 게임’, ‘1분의 목표’, ‘1분의 칭찬’, ‘1분의 격려’, ‘1분의 질책’, ‘1분의 위로’로 구분되어 있다. 이 방법들은 매우 간단하지만 큰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어머니들에게는 자녀교육을 위한 ‘지휘봉’이 될 것이며, 성공된 자녀 성장을 위한 ‘나침반’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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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 소개
찌캉보우, 남, 필명은 찌카이, 올해 32살이다. 안훼이대학 신문학과를 졸업했고 7년의 편집출판의 경험을 갖고 있으며 유명한 도서 기획자이다. 이미 출간된 작품으로는 <세부교육: 가정교육에서 소홀히 할 수 없는 100개의 관건>, <부모가 반드시 알아야 할 100개의 자녀교육 지혜> 등 100여 편이 있다. 지금은 모 출판사의 특별고문, 문화기획사의 편집장으로 있으며 북경에 거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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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차
제1장 1분의 교류
1. 평등한 교류: 모자 지간의 윤활유
2. 아이들 마음의 소리에 귀 기울이다.
3. 엄마들도 예의가 필요하다.
4. 아이에게 진실 된 모습을 보여주라.
5. 생각을 달리하여 아이들의 마음속에 들어가라.
6. 미소에 인색하지 말라.
7. 잘난 척 하지 말라.
제2장 1분의 게임
8. 게임을 통해 아이들에게 좋은 습관을 가르쳐라.
9. 게임을 통해 건전하게 성장하도록 한다.
10. 게임을 통해 ‘언어의 연금술사’가 된다.
11. 예리한 관찰력을 길러주라.
12. 아이들의 잠재된 상상력을 자극하라.
13. 경쟁의식을 심어주라.
제3장 1분의 목표
14. 아이가 목표의식이 생기도록 도와주라.
15. 목표를 위해 비축하다.
16.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계획에 맞게 진행하라.
17. 아이가 목표를 달성하는 데에 인도자 역할을 하라.
18. 적당한 목표를 세워주라.
제4장 1분의 칭찬
19. 부드러운 말투로 얘기하라.
20. 신체적 언어의 신기한 효과
21. 칭찬은 아이에게 자신감을 준다.
22. 아이에게 자주 칭찬해주며, 그를 높이 평가하라.
23. 아이들은 진실 된 칭찬을 원한다.
24. 생각지도 못한 칭찬이 아이들에게 더 큰 효과가 있다.
25. 아이가 조금이라도 향상 했다면, 칭찬해주라.
제5장 1분의 격려
26. 아이들의 호기심을 격려해주라.
27. 아이들을 밖에서 놀게 하라.
28. 아이가 새로운 것을 경험할 수 있도록 격려해주라.
29. 아이에게 상상의 날개를 달아주라.
30. 아이가 창조적인 일을 할 수 있도록 격려하라.
31. 포기할 줄도 아는 아이로 교육시켜라.
32. 봉사하는 아이가 되도록 격려하라.
33. 사람들에게 베풀 수 있는 아이가 되도록 격려하라.
제6장 1분의 질책
34. 아이에게 혼내는 이유를 말해주라.
35. 아이의 인격을 존중하라.
36. 아이를 혼낼 때에는 적합한 장소에서 하라.
37. 감정에 의해서 아이를 혼내지 말라.
38. 자기 자신을 질책하며 아이를 혼내지 말라.
39. 작은 목소리로 혼내라.
제7장 1분의 위로
40. 아이에게 “너는 내가 가장 사랑하는 사람이란다.”를 깨닫게 하라.
41. 아이들의 입장에서 생각하라.
42. 아이들의 마음을 어루만져주라.
43. 아이들의 공포 심리를 위로하라.
44. 화가 나있는 아이를 위로하라.
45. 실패: 성공으로 가기위한 계단이다.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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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췌 번역
p87~ 21. 칭찬은 아이에게 자신감을 준다.
아이들의 착한 행동, 좋은 습관에 대해 부모들이 자주 칭찬을 한다면, 아이들은 기쁜 마음이 들며, 자신감을 갖게 된다. 아이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도전하고 탐구하여 많은 성공의 기회를 만들 것이다.
*창의적인 장난
“엄마, 글쎄 오늘 동생이 또 심한 장난을 쳐서 선생님께 혼났어요.” 바비는 또 동생의 잘못을 엄마에게 고자질했다.
“요 녀석, 매번 짓궂은 장난을 쳐서 선생님께 혼나다니... 어쩌면 좋지?” 바비의 엄마는 아들 때문에 고민했다.
바비의 동생인 7살배기 레이비는 개구쟁이였다. 학교에서 자주 짓궂은 장난을 쳤고, 때론 수업시간에 반 친구들이 “하하”거리며 웃게도 만들어, 수업 분위기를 흐려놓곤 했다. 그래서 선생님은 자주 레이비의 엄마를 불러 레이비의 나쁜 습관을 고칠 좋은 방법을 모색하고자 하였다. 하지만 선생님과 엄마의 이런 노력은 아무 소용없었다.
레이비를 고칠 아무런 방법이 없자, 엄마는 정신과 의사를 찾아갔다. 의사는 엄마에게 ‘칭찬교육법’을 추천해 주었다. 레이비의 엄마는 오늘부터 ‘칭찬교육법’을 실행하기로 했다.
방과 후 집에 온 레이비는 슬그머니 가방을 내려놓고 나가려 했다. 이때 엄마가 레이비를 가로 막고 그의 어깨를 살며시 만지며 부드럽게 얘기했다. “레이비, 오늘 학교에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 엄마에게 가르쳐 주지 않을래?”
레이비는 오늘 엄마의 행동이 예전과 같지 않아 놀랬다. 하지만 엄마의 부드러운 눈빛을 보며 용감하게 말했다.
“오늘 수업시간에요. 글쎄 태양에 거울을 비쳤어요. 그러니깐 거울에서 빛이 반사되었어요. 그래서 거울에서 나오는 빛을 칠판에 비췄거든요. 너무 재밌었어요. 근데 그만 선생님을 비취게 된 거에요. 그래서 선생님이 화나셨어요.”
레이비는 말을 마친 후 엄마가 때릴 까봐 몇 발자국 뒷걸음질 쳤다. 엄마는 레이비에게 다가와 무릎을 꿇고 앉아 아주 친절한 목소리로 말했다.
“레이비, 엄마가 볼 땐, 네가 하는 장난은 참 독창적이란다. 그러고 보면 넌 참 똑똑한 아이야. 거울을 이용해 태양빛을 반사하다니 이런 것을 생각해 내는 거 보면, 분명 공부도 잘하겠다.”
레이비는 엄마의 말에 그만 웃음을 터트렸다.
“엄마. 뭔가 잘못 알고 계신 거 아니에요? 저 같은 아이는 혼나지 않으면 다행이라고요. 근데 좋은 학생이라고요? 엄마 지금 농담하시는 거죠?”
엄마는 레이비 스스로가 자신감이 없는 것 같아, 더욱 격려해 주었다.
“너 자신을 믿어 보렴, 분명 이루어 질 거야.”
엄마는 여러 번 레이비가 똑똑한 아이라고 칭찬해 주고, 용기를 주었다. 그 후, 레이비의 학업 성적은 점점 좋아졌고, 자신감도 갖게 되었다.
모범적이지 못한 아이들에게도 그들이 갖고 있는 장점이 있다. 레이비의 엄마는 아이의 장점을 파악했고, 그의 능력을 인정해 주고 칭찬해 주었다. 그래서 레이비는 자신감을 갖고, 열심히 공부하며 향상하는 아이가 되었다.
*너만 보면 짜증이나.
“러셀 선생님은 왜 우리에게 이렇게 많은 책을 읽으라고 하시는 거지? 정말 말도 안 돼. 우린 겨우 5학년인데. 이렇게 많이 읽으라고 하시면 안 되는 거잖아.” 밀럴은 ‘툭’하고 책을 소파위에 던져 놓곤 계속 구시렁거렸다.
“책아. 난 너만 보면 짜증이나!”
엄마는 부엌에서 아이가 하는 혼잣말을 듣고 걱정이 되어 달려와 물으셨다.
“선생님이 도대체 몇 권의 책을 읽으라고 하셨니?”
“금요일까지 56쪽이나 읽으라고 했다고요. 이럴 수가. 정말 이건 너무 많다고요.” 밀럴은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엄마는 밀럴을 진지하게 바라보았다. 어릴 적 밀럴은 다른 사람들이 책 읽어주는 것을 좋아했고, 스스로 읽는 것을 싫어했다. 담임선생님은 밀럴은 똑똑한 아이고, 발전 가능성이 크다고 엄마에게 말씀하셨다. 엄마는 밀럴이 책보기 싫어하는 것이 큰 문제가 될 줄 생각조차 못했었다. 그러나 밀럴은 13살이고 곧 중학교에도 가야하기 때문에 지금 많은 책을 읽어야 했다.
“밀럴, 책 읽는 게 왜 싫으니?” 엄마가 물었다.
밀럴은 귀찮다는 듯 엄마를 바라보며 말했다.
“엄마, 솔직히 말씀드리면요. 시간을 투자해서 책을 읽더라도 도통 내용이 뭔지 잘 모르겠어요. 또 제가 좋아하는 것들은 모두 영화나 드라마로 나오는걸요. 제가 왜 굳이 책을 봐야 해요?”
밀럴의 말을 들은 엄마는 아이의 문제가 생각보다 훨씬 더 심각하다는 것을 느꼈다. 이마를 살짝 찌푸리며 말했다.
“밀러야. 앞으로 넌 직장을 구하고 스스로 돈을 벌어야 한단다. 생각해 봤니?”
밀러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건요. 당연하죠. 당연히 그래야죠.”
“그럼 어떤 회사가 너처럼 책읽기 싫어하고 영화만 보는 사람을 채용할까?” 엄마는 계속 질문했다.
밀러는 고개를 숙이며 힘없이 말했다. “음. 생각 좀 해볼게요.”
엄마는 밀러에게 다가가 사랑이 담긴 입맞춤을 하며 물었다. “밀러야. 즐겁게 책 읽고 싶지 않니?”
그는 엄마가 왜 그렇게 물으시는지 잘 이해가 되지 않았다.
“당연하죠. 누가 그러고 싶지 않겠어요. 하지만 전 책만 보면 짜증이나요. 책은 너무 지루하고 따분하거든요.”
“물론이지. 아무도 지루한 책을 읽고 싶어 하지 않아.” 엄마는 대답했다. “그럼 엄마가 네가 좋아할 만한 책을 읽도록 도와주면 어떻겠니?”
“제 자신도 내가 무슨 책을 좋아하는지 모르는 걸요?” 그는 솔직하게 말했다. “전 사람들과 대화하는 것을 좋아하고, 활동적인 것이 좋아요. 앉아서 지루하게 책 읽는 게 싫어요.”
“엄마! 이미 말씀 드렸잖아요. 전 책 읽으면 도통 이해가 가질 않는다고요.”
“이 책은 테이프로 녹음되어 있단다. 테이프를 들으면서 읽어보렴. 엄마 생각엔 네가 분명 이 책을 좋아하게 될 거야. 테이프를 들으면 어려운 단어들의 읽는 법도 알 수 있잖니. 그러면서 책의 내용을 파악해 보는 건 어때?”
밀럴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요. 한번 해볼게요. 제 친구들도 이런 책을 좋아할 거 에요. 제가 읽고 나서 빌려줘도 되겠네요.”
밀럴은 책 읽기는 싫어했지만, 이야기 듣는 것은 좋아했다. 테이프를 듣다 어려운 단어가 나와 그냥 지나쳐 버리면, 어쩔 수 없이 책을 들여다보게 되었다.
엄마는 밀럴이 책 읽는 것을 보고 칭찬해주었다.
“그래. 참 잘하는 구나. 밀럴! 더 이상 책을 보면서 짜증내지 않는구나.”
밀럴은 책 보는 시간이 하루가 다르게 늘어 갔고, 엄마의 칭찬도 점점 더 많아졌다. 밀럴은 자신감이 생겼고, 아무리 어려운 단어가 많이 있는 책이라도, 흥미를 갖고 읽게 되었다.
만약 아이의 독서능력이 없어서 걱정하는 부모들은 밀럴의 엄마와 같은 인내와 사랑을 배울 필요가 있다. 아이가 조금이라도 발전했다면, 꼭 칭찬해주라. 그러면 아이들은 자신감을 얻게 될 것이고 양호한 독서 습관을 기르게 될 것이다.
*엄마에게 하는 제의
1. 아이가 실천한 모든 노력에 반응을 보이고 칭찬해주라. 아이의 성과가 작다면 간단히 칭찬해도 좋다. 그렇지만 효과는 뚜렷할 것이다.
2. 아이가 어떤 일을 진행하고 있어도 적절하게 칭찬하고 격려해주라.
3. 칭찬은 아이들에게 자신감을 길러준다. 하지만 아이를 칭찬할 때에는 구체적인 행동에 대해서 칭찬해 줘야한다. 예를 들어 “공을 20번이나 차다니. 정말 잘하는 걸? 엄만 정말 기쁘구나.” “칠판에다 동물을 그렸구나. 정말 대단하구나. 칠판에다 그림그리기가 쉽지 않은데 말이야.” 만약 아이에게 칭찬할 때 구체적이지 않고 뚜렷하지 않게 “아주 좋아!” “정말 대단해!” 등의 말을 한다면 아이는 착각하게 된다. 그들은 자신의 행동에 안주하게 되고 시간이 흐르면 자신감도 상실하고 만다.
p111~ 27. 아이들을 밖에서 놀게 하라.
‘교제’는 모든 사람들이 갖고 있는 심리적인 기본 욕구이다. 교제를 통해서 많은 정보를 얻고 서로를 이해하며 우정을 쌓아간다. 그래서 자녀들을 밖에서 놀게 하고 친구들을 많이 사귀도록 격려하라.
*교만한 멜라니
카트부인은 초조한 마음으로 유치원 교실에 앉아 있었다. 오늘은 이번 학기에 처음 있는 학부모 회의기 때문이다. 그는 안루스 선생님이 자신의 딸이 똑똑하고 귀여운 아이라는 것을 알아주길 바랬다.
“카트부인” 안루스 선생님은 진지하게 말문을 열었다. “멜라니는 매우 똑똑한 아이에요. 또래의 아이들보다 여러 면에서 뛰어난 재주를 갖고 있는 아이죠.”
카트부인은 선생님의 말을 듣고 무척 기뻐했다. 물론 멜라니가 똑똑하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선생님께 인정을 받으니 정말 흐뭇했다. 그는 오늘밤 남편 조지에게 이 소식을 전해주리라 생각했다.
안루스 선생님은 계속 말을 이었다. “하지만, 멜라니에 대해 한 가지 더 신경을 써 줄 필요가 있어요.”
카트부인은 살짝 이마를 찌푸리며 물었다. “어떤 면이죠?”
안루스 선생님은 난처해하며 말했다. “저기요. 멜라니가 다른 친구들과 놀 때, 항상 친구들을 지배하려고 해요. 그래서 아이들이 멜라니와 놀기 싫어한답니다.”
카트부인의 마음은 갑자기 차가워 졌다. 멜라니가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한다니. 집에선 전혀 그렇지 않았기 때문에 카트부인은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럼 제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카트부인은 선생님께 자문을 구했다.
안루스 선생님은 곰곰이 생각한 후 말했다. “카트부인, 멜라니에게 형제자매가 없기 때문에 다른 어린이들과 어울리는 법을 배울 기회가 없었던 거 같네요. 제게 좋은 생각이 있는데요. 부모님께서 멜라니와 함께 밖에 나가서 노는 것은 어떨까요?” 카트부인은 고개를 끄덕였다. 안루스 선생님은 말을 이었다. “제 생각인데, 어머님께서 멜라니와 대화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멜라니는 똑똑한 아이기 때문에 아이가 남을 돕고, 관용을 베풀고, 협력하도록 격려하면 금방 알아들을 거 에요. 또 친구들의 장점을 보고,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내도록 유도한다면 좋은 품성을 갖을 거 같군요.”
카트부인은 웃었다. “선생님, 멜리니는 이제 겨우 4살이에요. 이런 문제를 다루기엔 너무 어린 거 아닌가요?”
안루스 선생님은 고개를 저었다. “전혀 빠르지 않아요. 이 시기에 멜라니에게 자신의 장점을 알게 해주고, 그 장점을 바탕으로 다른 친구들과 사귀고 교류할 수 있게 가르쳐 줘야 해요. 전 빨리 멜라니가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내며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길 바랍니다.”
카트부인은 일어나 선생님께 정중히 작별인사를 했다. “감사합니다. 멜라니가 고집쟁이라 이런 것들을 가르친다는 것이 결코 쉽지 않을 거라 생각 되요. 하지만 제가 최선을 다해 잘 가르칠게요. 멜라니가 빨리 친구들과 어울릴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그 후, 카트부인은 멜라니에게 다른 친구들과 어울리는 법을 가르쳤다. 매일 저녁을 먹은 후, 카트부인은 멜라니를 데리고 밖에 나가서 친구들과 놀도록 격려해 줬다. 밖에 친구들이 없을 땐, 카트 부인이 친구의 역할을 하며, 아이와 놀이를 하였고, 아이는 교류를 통해 기쁨을 얻게 되었다.
점점 멜라니는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내게 되었다. 유치원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게 되었다. 이런 모습을 지켜본 안루스 선생님은 똑똑하고 우수한 멜라니를 더욱 예뻐하게 되었다.
아무리 똑똑한 아이라 할지라도 다른 사람들과 잘 지내지 못한다면 ‘외톨이’ 꼬마천재에 지나지 않는다. 이런 아이들은 장래에 큰일을 이룰 수가 없다. 그래서 부모는 아이에게 대인관계의 중요성을 알려주고, 친구들과 어떻게 지내야 하는지를 지도해 줘야 한다. 자녀에게 타인과 평등하게 협력하고, 관용을 베풀 줄 알며, 신용을 지키는 사람이 되도록 격려해야 한다. 또 공공의식을 잘 지키는 습관을 길러줄 필요가 있다. 카트부인처럼 아이와 함께 밖에 나가서 어린이들과 함께 놀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준다면, 아이는 건강하고 유익하게 발전할 것이다.
*수줍음을 타는 제시카
10살의 제시카는 천성적으로 수줍음을 많이 탔다. 처음에 그의 어머니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었다. 하지만 제시카가 유치원에서 친구가 별로 없고, 심지어 엄마랑 외출하기도 꺼려하는 모습을 보고 마음이 다급해졌다.
어느 날 엄마는 제시카를 격려했다. “사람들이 널 보고 수줍음을 잘 탄다고 말하지만, 엄마 생각엔 앞으론 넌 수줍음을 타지 않을 수 있을 거야. 우리 함께 노력해 볼까?”
“좋아요.” 제시카의 목소리는 매우 작았고, 두려워하고 있었다. 자신감이 없어 보였다.
“그래? 좋아. 그럼 우리 ‘큰소리로 말하기’부터 연습해 볼까? 지금 한번 해보렴.” 엄마가 제의했다.
그래서 제시카는 다시 한 번 엄마의 물음에 대답했고, 목소리는 아까보다 조금 커졌다.
“아주 좋구나. 엄만 네가 이렇게 크게 대답하니까 정말 좋구나.” 엄마는 제시카를 칭찬해줬다.
엄마는 방과 후 제시카가 친구 집에 가서 놀도록 계획을 세워줬다.
처음에 제시카는 엄마가 세워준 계획을 이행하는 것을 싫어했다. 하지만 그가 작은 계획이라도 실천하면, 엄마는 적극적으로 칭찬하고, 격려해 주어 아이가 스트레스 받지 않고 즐거운 맘을 갖게 해줬다.
어느 날, 엄마는 제시카에게 친구 집에 가서 놀고 오라고 했지만, 제시카는 말을 듣지 않았다. 엄마는 다소 화가 났다. “제시카, 왜 친구들과 함께 놀지 않는 거지? 앞으로 친구들과 잘 어울리기로 약속했잖니.”
“하지만 엄마. 전 정말 친구들과 어울리는 게 두려워요. 겁이 난다구요.” 제시카의 목소리는 마치 모기처럼 “윙윙”거렸다.
“다시 한 번 크게 말해보렴. 제시카.” 엄마는 제시카에게 주의를 줬다.
“친구들과 놀기 두렵다고요!!! 겁이나요!!!” 제시카는 아주 큰 소리로 말했다.
“그래. 이렇게 말하렴.” 엄마는 말을 이었다. “지금부터 엄만 네가 다시는 부끄럽다는 이유로 핑계대지 않길 바란다. 넌 이미 많은 연습을 하지 않았니? 친구들 집에도 갔었고, 친구들도 집으로 데려왔었고 말이야. 다시 한 번 노력해 보자구나. 내일 다시 친구들과 놀아 보는 건 어떠니?”
제시카의 선생님도 이런 계획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학교에서도 이런 면에서 지도를 아끼지 않았다. 제시카가 다른 친구들과 놀고 있을 때면 선생님은 제시카를 격려해 줬다. 또 ‘알림장’을 통해 제시카의 어머니와 연락을 하고 학교생활에 잘 적응하고 있는지도 알려주었다.
제시카는 예전보다 훨씬 명랑한 모습이었고, 친구들과 먼저 어울려 놀기까지 했다. 엄마의 격려가 있는 한 제시카는 집 밖을 나가 친구들과 어울리며 행복해 할 것이다.
*엄마에게 하는 제의
1. 자녀가 다른 친구들과 사귈 수 있도록 격려하고 칭찬해 준다. 또한 아이들의 언행을 관찰하고, 다른 친구들의 장점을 발견하도록 도와주며, 단점은 포용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주어라.
2. 아이에게 광범위하게 친구를 사귈 기회를 만들어주라. 공원이나 놀이동산에 함께 가서 꼬마어린이들이 함께 즐기는 단체 활동에 참가하도록 격려하라. 그러면서 아이들은 친구들 사이에 지켜야할 예의를 배우게 되며, 화목하게 지낼 것이다.
3. 아이들 사이에 잦은 싸움이 일어난다고 하여, 친구들과 노는 것을 제한하지 말라. 아이로 하여금 싸움과 다툼의 경험을 통해 사회성을 배울 수 있게 지도해야 한다.
<감상평>
요즘 부모들은 자녀교육을 위해 자신의 소중한 시간을 쪼개보지만, 큰 효과는 없다. 그래서 아이들을 학원에 보내어 교육시키고 있다. 하지만 분명 이것은 아이들의 정신 건강을 생각하지 않은 행동이다. 자녀들이 정신적으로 건강하지 못하다면, 몸도 건강할 수 없다. 맹목적인 주입식 교육으로 성적이 좋다 하여도 올바른 사회생활을 할 수 없게 될 것이다.
이 책은 부모들의 작은 언행이 아이를 변화시킬 수 있다고 강조한다. 자녀교육은 결코 거창하거나 어려운 것이 아니란 메시지를 전한다. 우리 아이에게도 일어날 수 있는 실례를 들어 생생하게 설명함으로 부모들의 이해를 돕는다. 마지막엔 부모에게 몇 가지 제시를 통해 요약해 줌으로 머릿속에 잘 각인되도록 했다. 자녀교육이 어렵게 느껴지거나, 아이와의 잦은 충돌로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있는 부모, 내 아이를 올바른 방법으로 교육하고 싶은 모든 부모들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