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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명 : 일생을 위한 교훈 - 삶에 대한 통찰력을 주는 이야기
저   자 : 출판사 :
분   류 : 언   어 : 포르투갈어
분   량 : 87 발행일 : 2006

▣ Short Summary

브라질 전역과 세계 독자들을 매료시킨 ‘내 삶이 바뀔 수 있도록’ 베스트셀러 시리즈의 두 작가가 이제 ‘일생을 위한 교훈’을 선보인다. 자신들의 트레이드마크인 간결하고 가벼운 문체를 통해 두 작가는 더욱 완전한 삶을 살기 위해 우리가 가야하는 여정을 제안한다. 그리고 이 여정 속에서 매 걸음, 매 도전, 매 순간마다 우리 내면에 변화가 일어날 수 있다. 삶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는 법을 보여주고 지혜롭게 새로운 도전에 맞서 성공적으로 극복하게 해준다.

자기 삶의 주인이 되어 자신의 이야기를 이끌어가고 싶다면 이 여정을 떠나보도록 하자. 이 책의 가르침을 배우고 나면, 즉 ‘일생을 위한 교훈’을 익혀 시도해보고 나면 더욱 용기 있고 환하게 빛나며 지혜로운 사람이 될 것이다. 간결한 서술을 통해 독자에 통찰력을 불어 넣어주고 독자의 의식을 깨워준다.

‘일생을 위한 교훈’의 두 작가는 책 속 모든 내용이 자신들의 임무 달성 과정에서 직접 경험한 것들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고 말한다. 사람들이 정서적인 균형 그리고 몸, 영혼, 정신의 조화를 찾으며 서로를 더 잘 알 수 있도록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는 것이 두 작가가 말하는 자신들의 임무이다. 그래서 이 책은 독자를 초대하여 새로운 생활방식 속에서 생각해보도록 한다.

독자는 이 책을 통해
● 삶에서 더 가벼운 걸음으로 평온하게, 자신 있게 걸을 수 있을 것이다
● 더 지혜롭게 삶 속 여러 사실을 해석할 수 있다
● 현재에서 미래로 향하는 씨앗을 알아 볼 수 있다
● 인내심의 가치를 삶 속에 녹일 수 있다
● 세계를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게 된다
● 자신에 내재된 주인을 발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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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

* 심리학자이자 영양학자인 마리아 살레트는 마리아 하우스 서포트 커뮤니티 협회 창립자이다. 살레트는 정서적 지원 프로그램인 정서를 위한 워크숍을 개발하여 현재 브라질 전역에 걸쳐있는 많은 서포트 그룹이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워크숍에 참여하고 있다. 또한 작가 자신도 코스 운영에 직접 참여하고 있으며 자각에 대한 강의도 하고 있다.

*윌마 루거리는 시사평론가로 상파울루에 있는 광고 마케팅 수페리어 학교에서 사회 커뮤니케이션을 공부하였다. 마리아 하우스 서포트 커뮤니티 협회의 일원이기도 하다. 현재 마리아 하우스 서포트 커뮤니티 협회의 라디오와 텔레비전 프로그램 제작을 맡고 있으며 정서를 위한 워크샵 코디네이터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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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차

소개
서문
1. 여정의 시작 -삶을 더 가볍게 걷는 법
2. 폭풍우 -평온하고 자신 있게 걷는 법
3. 지팡이의 교훈 -삶이 주는 선물을 알아보고 소중히 여기는 법
4. 표지판 -삶 속의 사실 해석하는 법
5. 놀라운 만남 -현재에서 미래를 보는 법
6. 젊음의 지혜 -새로운 삶의 방식
7. 높은 파도에 맞서기 -인내심의 가치
8. 작가의 집 -겸손의 위대함
9. 진주 조개껍질 -세상을 다른 눈으로 바라보는 법
10. 스승과 제자 -스승과 제자가 서로 안에 있다는 것 알기
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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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췌 번역

소개
살다보면 주변 살피기를 멈추고 우리 내면으로 눈을 돌릴 때가 있다. 그러면 우리가 오랫동안 일하고 재산을 쌓고 목표를 달성하고 목적에 도달하려고 살아왔다는 것을 보게 된다. 그리고 우리가 이룬 그 모든 것을 다 소진했을 때 모든 것이 의미를 상실하는 듯 하다. 마치 모든 것이 끝난 후 빨려 들어온 것만 바라보는 소용돌이처럼 평생 살아온 듯 하다.
이 이야기는 다른 사람들처럼 삶의 소용돌이에 빠져 자기 내면의 여행에서 의미를 더 이상 찾지 못하는 한 사람의 여정을 그린다.
자신도 소용돌이에 갇혀 있다고 느낀다면 이 여행을 떠날 시간이다.

서문
명망 있는 중역 자리에 있는 사람의 뻔한 일과였다. 일찍 있어나 습관대로 신문을 읽고 빠르게 아침을 먹고 집을 나서 수년 동안 열심히 헌신적으로 일한 대가로 얻게 된 잘 차려진 사무실로 출근한다. 그에게 평소와 다를 바 없는 날이었지만 자신 안에 뭔가 다른 것이 느껴졌다. 허전함이 존재를 엄습했다. 비통함과 우울함이 그의 영혼에 스며들어 어딜 가도 그런 기분이었다. 무슨 일이 벌어지는 걸까?
그는 그런 느낌의 이유를 찾아 정당화 해보려 노력했지만 헛수고였다. 그 날 그는 일찍 퇴근하였다. 밤이 되어 침대에 누웠지만 잠을 잘 수 없었다. 몸을 뒤척이며 이유를 찾아보려 했다. 새벽이 되어서야 겨우 잠에 들어 이상한 꿈을 꾸었다. 무척 아름다운 곳에 서 있는데 갑자기 강한 바람이 불어와 그를 스치고 지나가면서 앞에 놓인 모든 것을 날려 버렸다.
아침에 그는 그 꿈을 머리 속에서 떨쳐버릴 수 없었다. 하루 종일 꿈을 생각하며 여느 날과 다름 없는 하루를 보냈다. 그러나 허전한 느낌은 오히려 커져갔다.
직장 동료들이 그의 쳐진 행동을 눈치 채고 기분을 띄워주기 위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그러나 남자는 거절하였다. 집에 돌아와 자신에게 일어나고 있는 일에 대해 생각해야 될 것 같았다. 분명 이유가 있을 거야! 지금은 모르겠지만 이유를 알아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어쨌든, 그는 항상 목적을 찾는데 열심이었고 자신을 성공한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 날 밤, 그는 상념에 빠진 채로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머리 속에는 이전에 경험한 적이 없는 생각이 떠올랐다. 잠에 들자마자, 전 날 밤 꿈이 다시 찾아왔다. 같은 장소에서 같은 바람이 그를 스쳐 지나가자 남자는 소용돌이가 되어 맞닥뜨리게 되는 모든 것을 빨아들였다. 이번에는 끝까지 가보기로 했다. 남자는 순풍으로 바뀌어 자신이 쓸어들였던 모든 것이 땅으로 떨어지게 하였다. 한동안 남자는 소용돌이가 빨아들인 엄청난 양의 물건에 놀랐으며 자신이 지금까지 그렇게 많은 것을 벌어들여 결국 얼마 지나지 않아 버려왔다는 것을 생각해보았다.
다음 날 그는 꿈에 대해서 계속 생각하였다. 자신이 하는 모든 일마다 소용돌이 이미지가 따라왔다. 밤에 집에서 남자는 꿈에 대해 다시 생각했으며 그 순간 그는 자신이 스스로에 대해 계속 생각했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동안 외부에 신경을 너무 써서 자신을 들여다 볼 시간이 없었던 것이다. 그의 삶에서 전에 없던 일이 벌어지고 있었다. 그동안 목표 달성에 쏟았던 모든 노력이 설명할 수 없는 변화를 겪고 있었으며 남자를 완전 정반대 방향으로 이끌고 있었다.
그는 그리고 꿈의 내용과 자신의 삶이 비슷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앞에 놓인 모든 것을 빨아들이는 소용돌이는 자신의 목표 달성에 도움이 될 것 같은 모든 것을 찾아 소유하는 자신의 모습을 떠올리게 하였다. 더 이상한 것은 이런 감정을 거부하고 익숙한 일상으로 돌아가 주변 세상에 다시 한번 눈을 돌리는 대신 그는 자신의 생각, 감정, 경험에 빠져들고 싶은 거부할 수 없는 충동을 느꼈다. 자신의 내면에 빠지고 싶은 충동…
이제 또 다른 이미지가 떠올랐다. 소용돌이가 빨아들인 모든 것을 버리고 순풍으로 바뀌어 간 순간. 소용돌이처럼 그 또한 자신이 성취한 모든 것을 버리고 평화로운 경험을 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그 날 밤 남자는 깊은 생각에 빠져 잠이 들었다. 아침에 그는 자각의 과정을 시작하기로 했다. 출근하는 대신 자각에 대한 알아보려 도서관을 찾았다. 그 곳에서 자신이 경험하고 있는 느낌을 정확히 꼬집어낸 작가를 발견하였다. 그 순간 남자는 그 작자를 스승으로 생각하기로 했다. 그는 자신의 모든 느낌이 삶의 새로운 단계에 대한 자각 과정이라는 것을 이해하게 되었다.
작가의 모든 작품을 읽은 후 남자는 작가를 알고 싶은 강한 열망을 느꼈다. 남자는 더 많은 것을 알고 싶었다. 그 모든 가르침을 다 알고 싶었다. 그는 작가를 찾기로 하였다. 그러기 위해서는 작가가 어디에 사는지 알아야 했다.
여기 저기 알아본 끝에 작가의 주소를 알아낸 남자는 작가가 공항도 없어 가기가 어려운 다른 대륙에 살고 있다는 사실에 놀랐다. 그 곳에 가는 것은 진정한 모험일 것이다.
그래도 남자는 스승을 만나기 위해 어떤 희생도 감수하고 어떤 어려움도 헤쳐 나갈 준비가 되어 있었다.
가족, 친구, 직장 동료에게 자신의 결심을 말하자 그들은 모두 놀랐으며 아무도 그의 상황을 이해하지 못하였다. 스트레스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고 우울증, 아니면 존재 위기라고 말하는 이도 있었다. 사람들은 남자가 아프기 때문에 치료를 받아야 하며 장거리 여행을 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하였다. 가족과 친구들의 반응으로 남자는 오히려 여행을 더욱 더 가야 한다는 확신이 들었다. 자신을 이해해 줄 사람이 필요했는데 이미 스승으로 삼은 그 작가만이 자신을 이해할 유일한 사람처럼 보였다.
몇 주 후, 여행 준비가 다 끝나고 남자는 스승이 사는 곳에서 가장 가까운 도시에 자신을 데려다 줄 비행기에 올랐다.
스무 시간 비행 후 도시에 도착했을 때 밤이었다. 긴 여정을 앞두고 있기에 그 날 밤 쉬기 위해 호텔에 체크인 하였다. 다음 날 버스 터미널에서 남자는 버스로는 목적지 중간 지점까지 밖에 갈 수 없다는 것을 알고 놀랐다. 나머지는 걸어서 가야하는 것이었다. 순간 남자는 좌절하였다. 그 모든 짐을 들고 걸어서 여행을 계속 한다는 것이 불가능해 보였다. 남자는 두 개의 여행가방을 가져 왔다. 하나에는 옷, 신발, 개인용품이 가득 담겨 있었다. 어쨌든 집을 오래 떠나 있으려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다른 하나에는 작가와의 조우를 기록할 장비를 담았다. 사진기, 녹음기, 그리고 작가 사인을 받을 여러 책. 하지만 이 새로운 상황이 닥치자 남자는 짐을 새로 싸야 했다. 대부분을 우편으로 보내고 필요할 것 같은 옷가지와 물건을 최소한만 남겨 두었다.
버스를 타고 하루를 꼬박 가서 작고 허름한 곳에 도착하였다. 그 작은 도시에는 광장, 교회, 광장 주변으로 상점 몇 개, 여인숙 하나 등이 있었다. 남자는 여인숙에 들었다. 여인숙 주인이 작가를 안다고 하여 남자는 무척 기뻤다. 주인은 이미 작가의 집에 가본 적이 있었다. 길에 대한 정보를 너무나 얻고 싶었던 남자는 주인에게 질문을 던지기 시작했다.
-- 작가님 집에 어떻게 가는지 지도를 그려 주시겠어요?
-- 방향을 알려 드리죠.
주인은 그러나 남자가 지도를 만들어야 한다고 하였다.
-- 그렇지만 가본 적 있다고 하셨잖아요! 그러니 분명 어떻게 가는지 아실 텐데요.
--산 속을 오랫동안 걷다보면 작가가 사는 해변으로 연결되는 산줄기를 발견할거예요.
-- 얼마나 걸리면 만날 수 있을까요?
-- 걷는 길과 눈을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다를 겁니다.
-- 저 멀리서 왔어요. 그리고 이 여행은 제게 의미가 무척 큽니다. 작가를 분명히 만날 수 있다는 확신이 필요해요.
-- 길에서 발견하는 표지를 잘 보시면 될 겁니다. 표지를 보면 어디로 가야할지 알 수 있어요.
여인숙 주인의 말을 들을수록 남자는 이 여행이 자신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라는 확신이 더욱 들었다.
-- 작가를 만나 대화를 나누고 나면 새로운 사람이 되어 집으로 갈 수 있을 것 같아요.
남자는 여인숙 주인에 말했다.
-- 여행을 결심한 순간 당신이 이미 새로운 사람이 되기 시작한 겁니다.
대화를 끝낸 후 남자는 인사를 하고 방으로 가서 잠자리에 들었다. 새벽 첫 햇살이 방 창으로 비칠 때 남자는 얼른 일어나 아침을 먹고 숙박비를 지불하고는 떠나기 전에 방향을 마지막으로 확인하였다.
여인숙 주인은 손에 가방을 들고 떠날 준비를 하는 남자를 보며 깊은 한숨을 쉬었다. 남자가 찾고 있는 것과 같은 것을 찾아 떠났던 자신의 그 날 모습이 떠올랐기 때문이다. 주인은 남자를 평온하게 바라보며 남자의 어깨에 손을 얹고 마지막으로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조언을 건넸다.
- 떠나기 전에, 자신의 짐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것이 중요해요. 정말 필요한 것만 챙겨가도록 해요. 가다 보면 지금보다 짐이 더 무겁게 느껴질 거예요. 길을 가다 보면 방향을 알려주는 노란 화살표를 볼 거예요. 신경 써서 보세요. 나무 등걸이나 바닥에 돌 위에 있을 거예요. 다른 곳에 정신을 팔다보면 길을 잃을 거예요. 아. 그리고 이 지팡이를 가지고 가세요. 매우 유용할 겁니다.
순간 남자는 “지팡이”를 짚고 가는 것이 귀찮게 느껴졌다.
-- 고맙습니다. 말씀해주신 것은 잘 기억할게요. 그런데 지팡이는 필요 없을 것 같아요. 저는 건강하니까요.
-- 지팡이가 없으면 목표에 도달하기 힘들 겁니다. 건강이나 나이에 상관없이 우리는 모두 도움이 필요할 때가 있죠. 도움을 가까이에 두고 있는 것이 최선이에요. 언제 필요할지 모르니까요.
남자는 마지막 질문을 던졌다.
-- 제가 자고 먹을 수 있는 곳이 도중에 있을까요?
-- 그런 것은 걱정 마세요. 여정을 시작한 순간부터 당신의 몫에만 최선을 다 하세요. 길이 나머지는 다 해결해 줄 거예요.
주인은 마지막 조언을 하였다.
- 노트를 가지고 가서 길이 가르쳐 주는 교훈을 적도록 해요. 평생 도움이 될 겁니다.

1. 여정의 시작
삶에서 가볍게 걷는 법
남자가 길을 떠났을 때는 여전히 아침이었다. 남자는 주변에 있는 나무, 새, 산을 마치 태어나 처음 보듯이 바라보았다. 하늘은 파랗고 햇살은 따사로웠다. 다른 여행이 떠올랐다. 자연이 풍성했던 곳을 많이 가보았다. 그러나 늘 물리적인 접촉만 했으며 생각은 다른 곳에 있었다. 이번에는 달랐다.
몇 시간 정도 걷다보니 노란 화살표가 그려진 표지판이 보였다. 길을 제대로 가고 있다는 것을 확인한 것이라 안심하였다. 몇 킬로미터를 더 가자 두 번째 표지판이 보였다. 밤이 될 무렵 작은 마을 하나가 보였다. 그곳에서 여인숙이 있는지 알아보다가 마을이 작아 마을 사람들이 순례자를 집에 재우는데 익숙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남자는 여인숙에 대해 물어봤던 사람의 집에 초대되어 밤을 보내게 되었다. 집은 작았지만 대가족이 같이 살고 있었다. 방이 몇 개 없었지만 남자에게 방을 따로 주었다. 목욕을 하고 기운을 얻은 남자에게 집주인은 집에서 만든 따뜻한 빵을 권했다.
-- 앉으시게, 젊은이. 그리고 마음껏 드시게.
집주인이 말했다.
--먹고 싶은 만큼 드시게. 순례자를 손님으로 맞으면 항상 새로운 것을 배울 수 있어 우리는 무척 기쁘다네.
-- 따뜻한 대접에 감사 드려요. 오늘밤만 여기서 보낼 거니까 지금 숙박비를 드릴게요. 내일 일찍 떠나야 하거든요.
남자는 말했다.
-- 걱정 마세요. 손님을 맞아 감사표시는 손님이 원하는 만큼 하도록 하는 게 우리 관습이니까요.
식사를 하는 동안 남자는 가족의 생활 방식을 관찰하였다. 그들은 별로 가진 게 없었지만 행복해 보였다. 몇 시간 후, 잠자리에 든 남자는 그 날 경험한 모든 것을 생각해보았다. 무슨 세상인가? 그렇게 유명한 작가가 어떻게 이렇게 먼 곳에 사는 걸까?
이런 생각을 하다가 잠들었다. 새벽이 되어 남자는 떠날 준비를 위해 짐을 싸다가 그 무게에 놀랐다. 더 넣은 것도 없는데 전날보다 무겁게 느껴졌다.
그때 여인숙 주인의 조언이 기억났다.

떠나기 전에 짐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것이 중요해요. 정말 필요한 것만 챙겨 가도록 해요. 가다보면 지금보다 짐이 더 무겁게 느껴질 거예요.

남자는 가방을 열어 무엇 때문에 이렇게 무거운지 보았다. 남자는 물건 하나 때문에 짐이 무거운 것이 아니라 가방 속에 든 모든 물건이 무거운 짐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그는 소지품 중 필요한 것만 추려내야 할 때가 왔다는 것을 알았다. 무엇이 들었는지 보고 다시 생각하기 시작했다. “내가 짐을 왜 이리 많이 가져왔지? 이렇게 많은 옷가지랑 신발을 옷장에 쌓아놓았을까? 가구며 그림이며 가전기구도 왜 그리도 많이 산거지? 부동산이며 자동차 등 왜 이리 많은 것을 사들였을까?”
무의식적으로 소용돌이 이미지가 떠올랐다. 생각할 것도 없이 남자는 필요한 이상으로 물건을 사 들여왔다. 남자에게 가장 흥미로운 것은 자신은 행복을 위해 재산을 쌓는 데 인생을 보낸 한편 가진 것은 별로 없지만 행복하게 살아온 가족의 집에 지금 와 있다는 사실이었다.
남자는 꼭 필요한 것만 골라, 짐을 다시 쌌다. 그리고 나머지는 자신을 재워 준 가족에게 주었다. 짐을 들어올리자 남자는 가방 뿐 아니라 자신의 기분도 훨씬 가벼워졌음을 느꼈다.
길을 나서기 전에 남자는 노트를 꺼내어 첫 교훈을 적어 내려갔다.
가지고 있어야 할 것과 재활용해야 할 것이 있다. 그리고 버려야 할 것이 있다. 사물에서 자유로워져 훨씬 가벼운 발걸음으로 여정을 떠나는 것이 중요하다.

성찰
남자가 자신의 여정에서 얻은 첫 번째 교훈은 물질에서 자유로워지는 것의 중요성이다. 짐을 다시 싸고 꼭 필요한 것만 챙길 때 남자는 여행이 훨씬 쉬워졌음을 느낀다. 자신이 살면서 쌓아 온 것들은 돌아보면서 가지고 있어야 할 것, 재활용해야 할 것, 그리고 버려야 할 것이 있음을 깨닫는다.

그리고 당신은?
살면서 얼마나 쌓아놓았는지 생각해본 적 있나요?
현재 그 모든 게 얼마나 유용한가요?
무엇을 가지고 있어야 할까요? 무엇을 재활용해야 할까요? 그리고 무엇을 버려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