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해외신간자료 > 일어권 서   명 : 세계의 신들, 그리고 신화의 수수께끼 저   자 : 학연 출판사 : 분   류 : 언   어 : 분   량 : 174 발행일 : 2005 ▣Short Summary 세계의 신, 그리고 신화의 수수께끼 그리스 신화/ 로마 신화/ 북유럽 신화/ 켈트족 신화 이집트 신화/ 인도 신화/ 오리엔트 신화 시공을 초월하여 전해 내려오는 신들의 드라마. 무수한 신들이 등장하여 처철한 싸움과 그들의 사랑, 영원한 세계를 보여주고 있다. 그리스· 로마 신화, 그리고 힌두교에서 켈트에 이르기까지 사랑과 전쟁의 이야기를 낱낱이 수록하고 있다. ----------------------------------------------------------------------------- ▣ 목차 권두 컬러스페셜 세계를 창조하는 여신의 비밀 여신이란 무엇인가 <제 1부. 세계의 신화> 제 1장. 그리스 로마 신화 세계와 사상/ 신 카탈로그/ 신화 다이제스트 제 2장. 북유럽 신화 세계와 사상/ 신 카탈로그/ 신화 다이제스트/ 켈트족 신화의 세계 제 3장. 이집트 신화 세계와 사상/ 신 카탈로그/ 신화 다이제스트/ 오리엔트 신화의 세계 제 4장. 인도 신화 세계와 사상/ 리그베다의 세계/ 마하바라타의 세계/ 라마야나의 세계/ 신 카탈로그 <제 2부. 신화 세계의 수수께끼> 창세 신화 그 세계는 어떻게 생겨났는가? 우주와 천체 하늘에 빛나는 별들은 신의 하나의 모습이다! 낙원과 이계(異界) 신은 어떠한 장소에 살고 있는가? 죽음과 저승 신은 이승과 저승을 자유롭게 왕래한다! 영웅과 여신 절대적인 강함과 아름다움을 가진자는 누구인가? 신들의 싸움 신들은 왜 이렇게 처절하게 싸우는가? 대홍수 왜 홍수 신화는 세계에 남아있는가? <칼럼> 세계 신화의 여행 폴리네시아, 미크로네시아, 멜라네시아, 북아메리카(인디언), 중남미(마야, 아스테카, 잉카), 아프리카 ----------------------------------------------------------------------------- ▣ 발췌 번역 위대한 창조주 어머니 대지의 신(P.6~7) ‘어머니는 대지’라는 말이 있는 것처럼 많은 신화에서 하늘의 신이 남자인 것에 반해 대지의 신은 여신이다. 식물의 생육과정을 보면 명백히 대지는 생명을 낳고 길러서 최후에는 죽음을 다투는 생명을 다시 자신의 가슴에 안는다. 이러한 관점에서 보면 대지는 ‘어머니’에 견주는 것이 어울린다. 그리고 아마 대지를 어머니 신으로 여긴 우리의 선조들은 여성과 대지와의 사이에 단순한 예 이상의 신비적인 조응관계를 찾아내려고 했음이 틀림없다. 대지의 풍요로움과 여성의 다산은 마술적 인과 관계에 의해 맺어져 있다. 인류가 농경을 발견한 신석기 시대 이후 여성, 대지, 식물, 달(月)이라는 관계는 보다 한 층 긴밀해진다. 종교학자 엘리엇에 의하면 농경은 식물 생명 재생의 신비의 드라마이고 결코 단순한 기술이 아니었다고 한다. 사실 최초의 농경 담당자는 여성이었다. 설에 의하면 농경의 발견 자체가 여성에 의한 것이었다고 한다. ‘어머니 대지의 신 = 지모신’에 대한 신앙은 전세계적으로 분포하고 있지만 여기에서의 대표적인 예로서 세계 최고의 신화라 불리우는 슈메르 신화인 이난나의 저승 하강에 대해 알아보자. 지모신인 여신 이난나는 어느날 저승에 가게 되었다. 때문에 지상은 생명력을 잃고 황폐해져 버렸다. 그러한 이난나를 지상으로 데려오기 위해 남편인 두무지(타이무즈)가 대신 저승으로 데려가지게 된다. 같은 이야기의 아시리아판에서는 그 후 이난나가 두무지를 다시 데리고 오고 저승으로 떠났다고 되어 있다. 지모신 이난나의 배우자인 두무지는 식물신이고 이 이야기는 전체적으로 식물의 고사와 재생 그리고 생명의 풍요로움을 나타내는 대지의 힘을 테마로 하고 있다. 그리스 신화에서도 오랜 지모신의 전통은 계속 살아있다. 그리스 창조 신화에 의하면 원초의 혼돈으로부터 최초에 탄생한 신이야말로 지모신 가이아인 것이다. 그리고 그녀는 누구에게도 의지하지 않고 혼자의 힘으로 하늘의 신 우라노스를 낳고 그 우라노스와 함께 신화에 등장하는 신들의 조상이 된다. 이 이야기는 문자 그대로 남자신의 도래 이전에 지중해 세계 일대에 지모신 신앙이 뿌리를 내리고 있었던 것을 전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지모신이야말로 태고에 있어서 신들을 창조한 창조주가 되어 주신과 다름없었다. 시대가 지나면서 가이아에 관한 언급은 차세대들에게는 그림자를 감추어 가게 되었지만 그 지모신적 성격은 여러 여신들 속에서 이어져가고 있다. 앞에서 이난나의 저승 하강과 동일 구조를 가진 신화에서 알 수 있는 데메테르 제우스의 아내 헤라, 달의 여신 아르테미스 등도 있다. 또 한 가지 지모신의 계보에 속하는 여신으로서 잊어서는 안 되는 여신이 있다. ‘이난나=이슈타르’는 페니기아에서 아슈타르테로 이름을 바꾸었고 키프로스 섬에 이르러 아프로디테라고 불리게 되었다. 그녀는 한층 더 후에는 로마인에 의해서 페누스라고 불리었으며 영어로 미녀의 대명사인 비너스라고 불리게 되었다. 즉, 원래는 강대한 힘을 가진 창조주였던 지모신은 그리스 땅에서 사랑과 미의 여신으로서 변용을 이루게 되었다. 그러고 보면 아프로디테는 아도니스라는 미소년 애인이 있고 그 또한 1년의 3분의1을 저승에서 보내야만 하는 운명이 된다. 이 신이 두무지와 같은 기원을 갖는 식물신인 것은 말할 것도 없다. 여신이란 무엇인가/ 지모신 비너스 탄생을 그린 그림. 사랑과 미의 여신인 비너스도 지모신이라 불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