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hort Summary
평범하게 살아가는 수많은 사람들이 성공한 사람들을 부러워하며 자신이 처한 역경을 한탄하거나나 평범한 운명을 원망하며 세월을 낭비해 버린다. 그러나 그들이 자신들에게 주어진 사랑, 건강, 자연환경 등을 일찍 깨달았다면 그들은 자신의 인생에서 행복과 기쁨을 찾고 꿈을 향해 전진할 수 있었을 것이다. 또 영원한 사랑을 약속하며 결혼했지만 잦은 부부싸움과 외도 등으로 이혼에 이르기도 한다. 그러나 그들이 결혼을 관용과 용서로 서로 책임져 나가야 한다는 사실을 좀 더 일찍 알았더라면 결코 파경에 이르지 않았을 것이다. 당신은 행복을 창조하며 아름다운 인생을 살고 싶은가? 그러면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10가지 일들을 통해 생각을 전환해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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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차
제1장 나는 원래 평범한 사람이다
1. 번뇌는 스스로 만드는 것이다
2. 평범한 인생이야말로 행복하다
3. 자기 자신을 정확히 알라
4. 신분이 낮아도 자포자기하지 말라
5. 내 장점을 파악하라
6. ‘부족함’도 아름다움이다
7. 나에게 주어진 행복을 소중히 여기라
8. 단점이 들어나는 것을 겁내지 말라
9. 인생에서 새롭게 ‘엔터(Enter)’를 누르라
10. 내가 서야할 위치를 정확히 파악하라
11. 자신의 부족한 점만을 바라보지 말라
제2장 세상엔 공짜란 없다
1. ‘하늘에서 떨어진 떡’ 뒤에는 대가가 따른다
2. 기회가 새어나게 하지 말라
3. 당신은 자기 스스로를 다스리는 ‘신(神)’이다
4. 단번에 하늘로 올라갈 수 있는 사다리는 없다
5. 성공의 꿈을 꾸고 있다면 즉시 행동하라
6. 목적을 성취하기 전까지 포기하지 말라
7. 당신도 기회를 창조할 수 있다
8. 노력하는 자가 성공한다
9. 땀 흘려 노력하여 성공하라
10. ‘나’는 세상에서 유일한 존재이다
제3장 세상에 그 누구도 당신에게 ‘후회의 약’을 팔지 않았다
1. 충동적으로 행동하지 말라
2. 가장 현명한 지혜
3.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말라
4.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을 놓치지 말라
5. 내게 주어진 행복을 소중히 여기라
6. 돌이 발에 떨어지지 않게 조심하라
7. 마음의 문을 닫아 버리지 말라
8. 오해가 생기면 즉시 풀어라
9. 부드럽게 말하라
제4장 임기응변하라
1. 참을성을 길러라
2. 성공했을 때 타인의 공로에도 감사하라
3. 잡아먹지 않으면 잡아먹힌다
4. 누구도 죽은 개를 걷어차지 않는다
5. 칭찬에 약해지지 말라
6. 당신을 걷어찬 사람에게 감사하라
7. 무조건 타인의 의견을 따르지 말라
8. 억울한 누명을 쓰게 될 때도 있을 것이다
9. 누군가 당신에게 악의를 갖고 도전해 올 때……
10. 다른 사람의 ‘공로’를 함께 누리려고 하지 말라
제5장 누구에게나 이기적인 면이 있다
1. 너무 쉽게 당신의 속마음을 보이지 말라
2. 인생에는 반드시 슬픔이 있다
3. 친구를 너무 믿지 말라
4. WIN-WIN하라
5. ‘질투의 화살’을 조심하라
6. 말을 조심하라
7. 그는 자신을 위해 일하고 있다
8. 미소 뒤에는 칼이 숨겨져 있다
9. 친구가 숨기고 있는 ‘날카로운 칼’을 조심하라
10. 선행이 꼭 보답 받지는 않는다
제6장 함부로 사람을 얕보지 말라
1. 신분이 낮은 사람을 우습게보지 말라
2. 상대의 실력을 과소평가하지 말라
3. 외모로 판단하지 말라
4. 그 누구도 바보가 아니다
5. 자기 적성에 맞는 분야가 분명 있다
6. 다른 사람에게서 이익을 얻으려고만 하지 말라
7. 다른 사람을 도와주면 복을 받는다
8. 다른 사람을 얕보면 큰 코 다친다
제7장 명예와 부를 얻는 것이 인생의 전부가 아니다
1. 인생을 즐겨라
2. 안정된 생활이 돈보다 중요하다
3. 돈의 노예가 되지 말라
4. 만족할 줄 알면 행복할 수 있다
5. 돈이 행복을 짓밟아 버린다
6. 돈을 탐하지 말라
7. 욕망이 작을수록 행복이 크다
8. 나 자신이 가장 소중하다
9. 적당히 명예를 추구하라
10. 명예를 추구하지 않으면 여유롭게 살 수 있다
11. 생활 속에서 가장 중요한 일
제8장 ‘큰 대로’보다 ‘외나무다리’가 오히려 가기 쉬울 수 있다
1. 한번 결정한 일에 대해 후회하지 말라
2. 생각을 바꾸면 성공이 보인다
3. 불가능이란 없다
4. 다른 사람과 ‘세력’을 다투지 말라
5. 사람들로 가득한 비좁은 ‘대로’를 굳이 갈 필요가 있는가?
6. ‘닭 뼈’로 요리하다
7. 곧은길로 가지 말고 우회해서 가보라
8. 반성한다면 실패를 딛고 성공할 수 있다
9. 어떤 일이 닥칠 때 여러 가지 ‘전술’을 사용해 보라
10. 독창적인 생각은 당신에게 부를 안겨줄 것이다
11. 부를 원한다면 모험해 보라
12. 틀에 박힌 생각만을 하지 말라
제9장 그 사람이 당신이 가장 사랑하는 사람인가?
1. 그녀를 사랑한다면 그녀가 그것을 느끼도록 해주라
2. ‘행복’을 선택함과 동시에 ‘책임’도 함께 선택하라
3. 무미건조한 생활이 사랑을 삼켜버리지 않게 하라
4. 사랑을 시험하지 말라
5. 부부사이에 교감의 ‘오작교’를 만들라
6. ‘더는 사랑하지 않아’란 핑계를 대지 말라
7. 이것이 사랑인가? 우정인가?
8. 들꽃은 향기만 맡을 뿐 꺾지 말라
9. 만약 배우자가 당신을 배신한다면……
10. 상대의 약점을 들추지 말라
11. 당신이 아직도 그를 사랑하고 있다면……
제10장 당신을 돕는 ‘귀인(貴人)’이 반드시 좋은 사람만은 아니다
1. 경쟁자를 사랑하라
2. 낯선 사람이 당신의 ‘귀인’이 될 수 있다
3. 모든 사람이 당신의 ‘귀인’이 되도록 하라
4. ‘귀인’은 당신을 괴롭혔던 사람일 수도 있다
5. 어떤 ‘귀인’은 당신에게 다른 의도가 있을 수 있다
6. 유명한 사람이 당신의 ‘귀인’이 되게 하라
7. 신중히 당신을 돕는 ‘귀인’을 찾자
8. 당신을 멸시하는 사람도 당신을 돕는 ‘귀인’이 될 수 있기에 원망하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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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췌 번역
p87~89 5. 일상의 행복을 소중히 여겨라
들어가기 전에
화원에 한 송이 붉은 장미과 영원히 시들지 않는 조화(造花)가 있었다. 붉은 장미는 늘 작은 화원에서 벗어날 수 없는 것이 불만이었다. 좀 더 넓은 곳에 가서 더 많은 사람들에게 자신의 아름다움을 뽐내고 싶었다. 조화는 그런 장미를 보며 답답해하며 “얘야, 이곳도 매우 좋은 곳이란다. 푸른 잔디도 있고, 좋은 흙도 있고, 그리고 때때로 주인이 물도 주잖니. 세상에 시들지 않는 꽃은 없단다. 그러지 어서 좀 더 자신을 가꾸기 위해서 노력하렴.”라고 일러주었다. 장미는 조화의 이야기를 들을 생각도 하지 않은 채, 온종일 울타리 밖의 하늘만을 바라보고 있었다. 며칠이 지난 후, 장미는 점점 시들어갔다. 생명이 다하는 순간, 장미는 울면서 말했다. “향기로운 진흙과 푸른 잔디! 왜 이전에 미처 이를 알아차리지 못했을까?”
사람도 이처럼 잃고 나서야 그 중요성을 깨닫는 경우가 많다.
소중함을 모르는 사람은 삶의 참된 맛을 알 수 없다. 쉽게 행복해 질 수 없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은 시간이 한 번 가면 되돌아오지 않는 사실을 잘 모른다. 이런 사람들은 매일 자신의 행복을 낭비하고 있는 셈이다. 모든 것을 잃고 나서야 자신이 너무 무지했다고 후회한다. 하지만 그 때 가서 후회해도 이미 때는 늦었다.
인생에 있어서 가장 큰 낭비는 바로 시간의 낭비일 것이다. 프랭클린(Franklin)은 “당신은 생명을 존중합니까? 그렇다면 시간을 낭비하지 마십시오. 왜냐하면 생명은 시간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입니다.”라고 강조했다.
어느 날, 유명한 교육학자인 존 벤자민(John Benjamin)이 한 청년의 전화를 받은 적이 있다. 그는 성공을 갈망하고 있었으며, 이를 위한 조언을 바라고 있었다. 벤자민은 그와 만날 약속 시간과 장소를 정했다. 그는 약속대로 장소에 도착했고, 그 때, 벤자민의 활짝 열린 방문을 통해 보이는 눈앞의 의외의 풍경을 보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방이 굉장히 엉망진창이었기 때문이다. 마치 쓰레기통 같았다. 청년이 입을 채 열기도 전에, 벤자민은 그에게 “이런, 지저분한 나의 방을 들키고 말았군. 잠시만 문 밖에서 기다려주겠나. 잠깐 정리를 한 후에 들어오게나.”하고 말했다. 이렇게 말하면서 그는 곧바로 가볍게 방문을 닫았다. 채 일분이 되기 전에, 벤자민은 다시 방문을 열어, 매우 친절히 그를 방안 거실로 들어오게 했다. 그 때, 청년의 눈에 보인 것은 방금 전과는 완전히 다른 풍경이었다. 방 안의 모든 것이 가지런히 정리 정돈되어 있었고, 막 준비된 듯한 두 잔의 포도주까지 놓여 있었다. 게다가 옅게나마 좋은 향기마저 온 방안에 풍기고 있었다.
하지만 이 청년은 자신의 인생과 사업의 어려움과 문제를 그에게 털어 놓는데 여념이 없었다. 벤자민은 이에 무척이나 정중하게, “자, 한잔 들고 가게나.”하고 말했다. 청년은 손에 들고 있던 술잔을 갑자기 내려놓고는 매우 당황해하며, 유감스러운 듯 말했다. “하지만 저... 저는 선생님께 조언을 구하려고 온 것인데요.”
“이런, 이것으로도 부족한가?”벤자민은 웃으면서 자신의 방을 둘러보면서 말했다. “자네가 들어온 지 벌써 또 1분이 되었네.”
“1분이라니요...? 1분이요...?”청년은 무언가 깨닫기라도 한 듯, “이제야 알겠습니다. 1분이라는 시간의 얼마나 많은 일들을 할 수 있는가를 보여주고 싶으셨던 것이군요. 1분으로 많은 일을 바꿀 수 있다는 사실을 말이지요. 지금의 1분 1초의 소중함을 아는 것이야말로 가장 중요한 것임을...”벤자민은 청년의 이야기를 듣고 편안한 웃음을 지어 보였다.
청년은 잔에 담긴 포도주를 단숨에 들이켜고, 벤자민을 향해 감사를 표한 후, 방을 떠났다.
사실 이처럼 인생의 매순간 1분을 잘 산다면 성공을 거두고, 만족스러운 삶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심지어 자신이 나이를 먹고 있다는 사실조차 느끼지 못할 것이다. 인생에는 몇 번의 전환점이 찾아온다. 만약 이 순간을 잘 포착하지 못한다면, 또 얼마의 시간 동안 또 다시 기회가 찾아오기를 기다려야할지 알 수 없다.
“꽃이 다시 피지만, 사람은 다시 젊어질 수 없다.” 마른 나무에도 다시 봄은 온다. 꽃은 져도 다시 펼 수 있다. 날아간 제비도 다시 돌아온다. 하지만 사람의 생명은 그 불이 꺼지면, 이를 다시 살릴 수는 없다. 그 때, 후회하거나 자책해도 아무 소용없다.
따라서 인생의 매 순간순간을 소중히 생각해야 한다. 전심전력을 다해 자신의 꿈을 좇아간다면 사람의 생명 역시 사회가 메말라 가는 속도만큼이나 그렇게 빠르게 꺼져 가지는 않을 것이다. 더군다나 내일을 기다리면서 사라지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다.
인정의 소중함을 알아야 한다. 왜냐하면 인정이야 말로 사람을 행복하게 하는 원동력이기 때문이다. 가족의 소중함을 알아야 한다. 부모의 기대어린 두 눈을 보라. 그들의 따뜻한 당부를 들어 보라. 그들의 간곡한 가르침을 생각해 보라. 아마 누구나 그 깊은 뜻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지금 바로 그들에게 자신의 사랑을 전해야 한다. 그들을 잘 돌보고, 그들에게 관심을 가져야 한다. 절대로 곁에 없어지고 나서야 후회하는 아픔을 겪지 말라.
사랑의 소중함을 알아야 한다. 서로 사랑한다는 것은 ‘인연’이다. 서로 이해하고, 서로 포용해야 한다. 고집만 부리면 외롭게 늙어갈 수밖에 없다. 하지만 함께 있을 때 상대방의 좋은 점만 생각한다면 하루하루가 즐거워질 수 있을 것이다.
우정의 소중함을 알아야 한다. 진실한 우정은 매우 중요한 것이기 때문이다. 서로 만나기는 매우 어렵다. 서로 알기란 더 어렵다. 인간 세상에서 친구와의 만남은 정말 중요한 인연이다.
일상의 소중함을 알아야 한다. 햇볕은 우리에게 따뜻함을 준다. 바람은 우리에게 시원함을 준다. 나뭇잎은 우리에게 생기를 준다. 별은 우리에게 상상력을 준다. 이를 체험한다면 일상생활의 소중함을 잘 알 수 있을 것이다. 소중함을 알아야 평생 후회하지 않는 삶을 살 수 있다.
p187~189 5. 누구에게나 자신에게 맞는 길이 있다.
들어가기 전에
세상에 자신의 인생에서 한 곳에서만 머물러 있는 사람은 없다. 어떤 사람은 산 앞에 있고, 어떤 사람은 해변에 있다.
- 타고르(Tagore)
대부분의 사람들은 실패한 사람은 무시하고 성공한 사람만을 존중한다. 하지만 사실 세상에 실패한 사람은 없다. 그들은 단지 자신에게 맞는 길을 찾지 못했을 뿐이다.
이러한 사람들은 대개 다른 사람들에게 실패한 인생으로 보인다. 유명한 시인 키츠(Keats)는 원래 의학자였다. 의과대학에서 그는 늘 안 좋은 성적을 받았다. 그래서 친구들의 조롱거리가 되곤 했다. 하지만 훗날 그는 자신이 시를 쓰는데 재능이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고는 바로 의학 공부를 포기했다. 그리고 자신의 시를 쓰는데 전력투구했다. 비록 그는 20대의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났지만, 그는 인류에게 위대한 시를 남겼다.
마르크스(Marx) 역시 젊은 시절 시인이었다. 하지만 그가 쓴 시는 사람들로부터 ‘말도 안 되는 글 나부랭이’취급을 받았다. 운 좋게도 그는 자신이 무엇을 잘하는지 금방 발견했다. 그래서 그는 바로 시인의 꿈을 접고, 합창단원이 되었다. 하지만 박자를 잘 맞추지 못해, 몇 번 다른 합창단원의 비웃음을 산 뒤,역시 노래의 재능이 없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그래서 그는 또 합창단을 탈퇴하고, 글쓰기에 전념했다. 그 결과 그는 유명한 작가가 되었다. 만약 그들이 자신에게 맞는 길을 찾지 못했다면 그들은 결코 평범한 의사, 저급의 시인이나 삼류 배우에만 머물러 있었을 것이다.
실패한 사람을 우습게 봐선 안 된다. 모든 생명체는 자신의 생존력을 갖고 있고, 자아 발전의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페렌스(Perens)는 공부를 잘 못했다. 그래서 줄곧 실패와 좌절을 겪었다. 그의 고등학교 선생님은 그의 어머니에게 “페렌스군은 공부에는 맞지 않는 것 같군요. 그는 이해력이 매우 떨어집니다. 이 아이가 커서 무엇을 할 수 있을지 모르겠군요.”라고 말했다고 한다.
페렌스의 어머니는 선생님의 이야기를 듣고, 실망하고 상심이 매우 컸다. 그녀는 페렌스를 데리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자신의 힘으로 아이를 잘 교육시켜야겠다고 결심했다.
하지만 아무리 열심히 노력해도, 페렌스는 공부에 전혀 관심이 없었다. 하지만 효심이 지극했던 그는 어머니를 위로하기 위해, 공부를 계속했다. 물론 그에게 공부는 너무나도 힘들었지만, 결코 포기하지 않았다.
그 때, 열심히 공부했던 그는 길을 지나다 한 슈퍼마켓이 인테리어를 고치고 있었는데, 그 때 슈퍼마켓 문 앞에서 예술품을 조각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생각지도 못하게 페렌스는 문듯 그 모습이 매우 신기하게 느껴졌다. 그리고 발걸음을 멈추어 서서 호기심 어린 눈빛으로 열심히 그 모습을 바라보았다. 그리고 끝없는 흥미를 느꼈다.
그 후, 어머니는 페렌스가 나무 토박이나 돌 조각만 보면 자신이 생각한대로 조각해보는 진지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하지만 공부는 이미 완전히 포기한 상태였다.
어머니는 그를 타일렀다. 결국 페렌스는 할 수 없이 어머니의 간곡한 부탁에 따라 공부를 계속했다. 하지만 이미 조각의 세계에 빠져 있던 그는 손에서 조각칼을 놓을 생각을 하지 않았다.
페렌스는 결국 어머니를 크게 실망시키고 말았다. 대학의 불합격 통지서를 받아 들고 그의 어머니는 그에게 “너는 네 갈 길을 가거라. 이미 다 자랐으니, 네 인생은 네가 책임져라.”라고 호통 쳤다. 옛 학교 친구들도 그를 “역시 쓰레기군. 혼자 서 있을 줄도 모르는 바보.”라고 조롱했다.
페렌스는 자신은 어머니를 비롯한 모든 사람들의 눈에 이미 인생의 실패자로 낙인찍혔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그는 힘든 시간을 견뎌낸 후, 고향을 떠나 자신의 미래를 찾아 나서기로 결심했다.
수년이 지난 후, 어떤 도시에서 유명한 사람을 기리기 위해, 시청 앞에 유명한 사람들의 조각상을 세우기로 결정했다. 그 때, 현지의 모든 조각가들은 자신의 작품을 보내왔다. 자신의 조각상이 세워지기를 바라면서 말이다.
하지만 멀리서 온 이름 모를 조각가가 선정되었다.
준공식에서 이 조각가는 다음과 같은 연설을 했다. “저는 이 조각 작품을 제 어머니께 바치고 싶습니다. 전 공부를 잘 못해서 어머니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습니다. 저의 실패로 어머니는 크게 실망하셨고, 상심이 크셨습니다. 하지만 지금 저는 어머니께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비록 대학에서는 저를 받아주지 않았지만, 지금 저는 제가 있어야 할 곳을 찾았고, 어느 정도 성공했다고 말입니다. 어머니, 이제부터 저는 결코 어머니를 실망시켜드리지 않을 것입니다.”
이 조각가는 바로 페렌스이다. 그의 학교 친구들과 이웃들은 모두 그제야 놀라움을 금치 못하며 그를 바라보았다. 그들은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사람들 틈 속에 서 있던 어머니만이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어머니는 그 때 비로소 자신의 아들이 바보가 아니라, 단지 자신에게 맞는 길을 찾지 못했던 것이었음을 깨달았다.
페렌스의 학교 친구들이 모두 그를 조롱했을 때, 그들은 쓰레기가 이처럼 위대한 조각가로 변모하게 될 줄은 꿈에도 생각지 못했을 것이다. 페렌스의 어머니는 아들이 자신에게 맞는 길을 선택했을 때, 그를 포기했다. 그리고 평생을 그렇게 아무런 발전 없이 살아갈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페렌스는 그 누구도 생각지 못하게 성공을 거두었다. 사실 세상의 모든 사람에게는 각자에게 맞는 자리, 자신에게 맞는 길이 있다. 단지 어떤 사람은 운이 좋아서 한 번에 그 자리를, 그 길을 찾은 것뿐이고, 어떤 사람은 열심히 그 길을 찾고 있는 중인 것일 뿐이다.
다른 사람을 우습게보지 말라. 실패자라고 해도, 언제 그들이 성공을 거두게 될지는 아무도 모른다.
<감상평>
《포레스트 검프》라는 영화를 보면 영화 속에서 주인공 어머니가 아들 포레스트에게 해주는 말이 있다. “인생은 초콜릿 상자와 같다. 어떤 것이 나올지 모르니까.” 인생은 정말 알 수 없다. 하지만 다른 사람의 실패와 경험을 교훈 삼아 우리는 좀 더 인생을 풍요롭게 살아 갈 수 있다. 즉, 초콜릿을 고를 때, 어느 정도 예측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책에서는 인생에서 반드시 극복해야만 하는 10가지의 장애물에 대해서 소개하고 있다. 그리고 매 장마다 구체적인 인물들의 실례를 소개하고 있다. 이 책을 보면서 아마 어떤 초콜릿이 맛있을지, 맛없을지 골라낼 수 있는 눈을 키울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이로써 우리의 인생을 좀 더 풍요롭게 할 수 있지 않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