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해외신간자료 > 일어권 서   명 : 영어로 우리 아이를 바꾼다 저   자 : 카나모리 츠요시 출판사 : 분   류 : 언   어 : 분   량 : 188 발행일 : 2006 ▣Short Summary 초등학교에서 필수과목이 된 영어! ‘영어를 빨리 시작해야할까?’ ‘프리스쿨에 보내는 건 어떨까?’ ‘가족유학은?’ ‘인터내셔널 스쿨은?’ 자녀의 영어 학습에 관련된 갖가지 의문사항에 답해드립니다. 중요한 것은 영어의 기술보다 대화능력! 필수과목이 된 영어교육을 위한 부모의 각오는? ------------------------------------------------------------------------------------------------ ▣ 저자 소개 카나모리 츠요시(金森強) 1960년 나가사키 현 출생. 현재 마쓰야마대학 영어영미문학과 교수. 중앙교육심의회 초·중등교육분과회 교육과정부회 외국어전문부회 위원. SELHi(Super English Language High school)기획·평가협력위원. 일본영어음성학회이사. 일본아동영어교육학회이사. 초등학교영어교육학회이사. 전공은 영어교육학, 영어음성학. 저서로 <<영어실력의 환상-아이가 바뀌는 영어교육법>> <<초등학생의 영어 듣기 특훈 교실>> <<초등학교의 영어교육-지도자에게 요구되는 이론과 실천>> <<장래 초등학교 영어교육의 이론과 실천>> 등. ------------------------------------------------------------------------------------------------ ▣ 목차 머리말 제1장 영어는 빨리 시작해야할까? Q1 어릴 때부터 시작하지 않으면 영어를 정복하기 어렵다? Q2 ‘임계기’가 있어서 영어는 빨리 시작해야 한다던데요? Q3 일찍부터 시작하면 발음이 네이티브처럼 될까요? Q4 태아 때부터 영어를 들려주는 것이 도움이 될까요? Q5 영어샤워가 효과가 있나요? Q6 우리 아이가 2개 국어를 자유롭게 말할 수 있을까요? Q7 흔히 말하는 ‘영어 육아’란 어떤 것이죠? Q8 영어로 아이를 가르치는 프리스쿨에 보내도 될까요? Q9 우리 아이가 인터내셔널 스쿨에 입학할 수 있나요? Q10 가족 유학이 성행중이라고 하던데요… Q11 어린이 대상의 영어학원이나 교재의 권유에 고민 중입니다. Q12 아이에게 영어 그림책을 읽어주고 싶어요. 제2장 왜 어린이가 영어를 배워야 할까? 남성화하는 여고생들의 대화능력 자신의 운명의 존재를 확인할 기회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 보다는 하는 것이 낫다. 두려움 없이 말을 거는 태도 눈에 보이는 능력과 보이지 않는 능력 일본의 모국어교육=한자교육? 국경을 뛰어넘은 영어와 IT 초등학교 영어교육의 가능성 제3장 영어로 아이를 바꾸자! -초등학교에서의 영어활동 영어 수업에서 감동과 만날 수 있다 나나미짱의 ‘목소리’가 들린다 마음을 움직이는 영어표현 말이 통하는 기쁨을 맛보게 해주자! 부모가 모르는 선생님의 일 카운슬링과 영어교육 생각과 바람을 전달하는 활동을! 제4장 해외의 영어교육 중국> 엄격한 경쟁사회 속의 영어교육 초등학교의 영어교육 초등학교 영어교육의 과제 대만> 영어학원·영어학교가 대성황 초등학교 영어교육의 현 상황 초등학교 영어교육의 과제 한국> 영어교육개혁의 시도 초등학교 영어교육의 현 상황 앞으로의 영어교육의 과제 싱가포르> 다민족 국가의 공통어로서의 영어 교육제도(1991)와 그 과제 유럽> 복수언어·복수 문화주의의 정책 EOLE접근법에 따른 지도의 특징 핀란드> 초등학교의 다언어교육 일본 수업수와의 비교 제5장 자녀에게 정말 소중한 것은 무엇일까? 당신이 모르는 무서운 세계 말의 힘을 키우는 교육 말의 ‘○○’ 생각을 언어로 바꾼다 빈틈없는 사고가 실력을 키운다 행복의 정의 도움을 주는 일이 기쁨이 되다! ‘고마워!’의 힘 효과적으로 도움이 되는 체험을 시키고 싶다 제6장 부모가 주의해야 할 것! -영어 학원·교사·교재 선정 시의 중요한 포인트 매력적인 학원과 교사란? 교사의 수준을 확인하자! 일단은 목소리를 충분히 듣자! 좋은 영어교재의 판별방법 엄마와 자녀의 영어 시험 도전! 효과적인 발음지도법 끝으로 후기 주요 참고도서 ------------------------------------------------------------------------------------------------ ▣ 발췌 번역 머리말 아동기의 영어교육에는 다양한 지도법이 있습니다. 실제 아동영어교사라 칭하는 선생님들 중에는 자신이 정통 아동영어교사라는 착각에 빠진 여러 유파가 존재합니다. 그 때문에 영어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이나 지도경험이 없는 초등학교 선생님이 영어 수업을 시작하려하면, 한 유파에 불과한 아동영어교사의 생각을 맹신하여 부적절해 보이는 내용까지도 가르치게 되는 상황이 생기곤 합니다. 알에서 깨어난 병아리가 옆에 있는 존재를 어미 새로 굳게 믿게 되는 각인상태와 같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초등학교 선생님의 입장에서는, 충분한 준비기간이 없었으니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이었겠죠. 대만이나 한국의 상황을 보면, 일본 역시도 장래 교육의 양극화가 진행되어 초등학생 단계에서 영어를 싫어하는 다수의 학생만 낳고 종지부를 찍을 가능성이 높다고 밖에 볼 수 없습니다. 초등학교 영어교육은 조건을 정비하고, 영어를 배우는 목적이나 교사, 교재, 지도법을 충분히 결정한 다음에 실행하지 않으면 ‘백해무익’해질 뿐입니다. 이처럼 외국어(영어)를 아동기에 배우는 데에는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영어의 단어를 많이 기억하거나 발음을 잘 하기 위해서일까요? 혹은 어릴 때부터 영어를 시작하면 정말로 유창하게 할 수 있기 때문일까요? 그렇다면 초등학교에서 영어를 배우는 경우 어떠한 문제가 있을까요? 초등학교 때부터 영어를 배우는 아이들이 모국어에 서툴러지지는 않을까요? 외국에 두 개 언어 이상을 쓰면서 교육하는 곳은 없나요? 있다면 그 나라 사람들의 모국어 실력은 어떤가요? 이 책은 일반적으로 부모님들이 영어교육에 대해 궁금하게 여기는 점에 대한 답변과 함께, 부모로서 알아두어야 할 영어 학원 및 교사와 교재 선정방법, 초등학교에서 배우는 외국어(영어) 교육의 효과와 더불어 앞으로 일본의 영어교육이 나가야할 방향에 대해 전해드립니다. 이 책을 읽으신 많은 분들이 자녀들에게 알맞은 올바른 언어교육에 대해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p10~11) Q4 태아 때부터 영어를 들려주는 것이 효과가 있나요? A 효과를 기대하지 마십시오. ‘뱃속의 아기라도 밖의 소리는 듣습니다.’와 같은 광고문구로 태교에 좋다며 조기영어교재를 파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자녀의 행복을 위해서라도 영어 공부는 빠른 수록 좋다는 말에 이런 교재를 찾은 부모마음도 이해 못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태아가 듣고 있다.’라는 말과 ‘뱃속에서부터 언어를 이해하고, 습득하고 있다.’라는 말은 다릅니다. 막 태어난 아기는 남자 목소리와 여자 목소리에 대해 다른 반응을 보이거나, 엄마가 말하는 말과 그 외 사람들의 말에 다르게 반응한다고들 합니다. 하지만 그것은 익숙한 소리와 그렇지 않은 소리(즉 자극)에 대해서 다른 반응을 나타내는 것에 불과합니다. 그리고 아기가 내는 음성(울음소리나 옹알이)을 살펴보면, 생후에 주위에서 들리는 말소리와 비슷한 특징이 있습니다. 말이란 의미 있는 말을 주고받으면서 그 말의 뜻을 이해하여 습득해가는 것입니다. 단순히 ‘소리가 들린다.’는 것은 음악듣기와 마찬가지로, 말을 기억하거나 습득하지는 못합니다. 원래 태교란 어머니가 안정된 마음상태를 유지하여 태아에게도 좋은 영향을 주기 위한 것이기에, 마음을 편히 갖는 것이 가장 적당한 태교인 셈입니다. 어머니가 영어를 좋아한다면야 다행이지만, 좋아하지도 않으면서 자녀의 장래를 위한다는 핑계로 줄곧 영어 CD만 듣는다면 아무 의미 없을 뿐 아니라, 오히려 모체에 스트레스가 되어 역효과가 되기 쉽습니다. 임신 중에 아무리 열심히 영어를 듣는다 한 들, 유감스럽게도 그것이 장래 자녀의 영어실력에 직접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입니다. 아기의 영어 발음을 걱정하기 전에 우선, 태어날 아기에 전하고 싶은 말이나 보여주고 싶은 풍경, 함께 걸어갈 미래 등, 그런 부모로서의 갖가지 바람을 온 가족이 여유를 갖고 계획하는 편이 훨씬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p70~73) 말이 통하는 기쁨을 맛보게 해주자! 사랑이란 주위에서 방해할수록 더욱 불타오른다고들 합니다. 하지만 나중에 냉정하게 생각해보면, 어쩌다 저런 사람을 만났나 하고 후회하는 경우도 있을 것입니다. 어쩌면 주위에서 방해를 했기 때문에 오히려 그 장애를 뛰어넘으려고 열심이었던 것은 아닐까요? 비단 사랑이야기뿐만 아니라, 일반적으로 대화를 하더라도 마찬가지의 경우가 생깁니다. 이전에 한 초등학교에서 실 전화기 놀이로 영어 회화 연습을 한 적이 있습니다. 아이들을 몇 개의 조로 나누고, 각 조의 대표가 그 외 아이들에게 실 전화기 놀이를 통해 영어로 정보를 전달하는 학습과정입니다. 그리고 어느 조가 빠르고 정확하게 정보교환을 하는가를 겨룹니다. 사용가능한 도구는 정해져 있습니다. 실 전화기를 이용해 어떻게 하면 보다 빨리 여러 친구들에게 정보를 전달할 수 있을까, 그 방법도 조별로 알아서 궁리해야만 합니다. 일단은 조별로 작전회의부터 시작됩니다. 실전화기로 한명씩 순서대로 정보를 전달하는 조가 있을 테고, 대표가 전원에게 일제히 정보를 보낼 수 없을까 고민하는 조도 있습니다. 후자의 경우는, 실 전화기의 중심이 되는 한 개의 실에 여러 개의 실을 교차시켜 전달하도록 합니다. 이때 실의 팽팽한 정도나 실을 교차시키는 위치 등이 중요핵심이 됩니다. 우선은 일본어로 여러 번 시험해보면서 ‘어린 박사님들’은 지혜를 짜내 저마다의 조별 방침을 결정합니다. 이 단계까지 오면, 아이들은 새로운 발견에 놀라움을 나타내는 소리나, 상대방에게 언어가 전달되는 기쁨을 표현하는 소리를 냅니다. ‘들려!’ ‘소리가 또렷하지 않아!’ ‘귀를 기울이면 들려!’ ‘와 정말! 들렸어’ ‘야호!’ 라는 다양한 소리. 상대방의 목소리가 들린 것에 이렇게나 기뻐하리라고는 사실 저 자신도 놀랐습니다. 아무튼 이제부터가 본론입니다. 다음 단계에는 영어로 같은 조 친구에게 정보를 전달해야 합니다. 그러자 시끌벅적했던 교실이 갑자기 쥐 죽은 듯이 조용해집니다. 정보를 전하고자 하는 상대방이나 주위 사람들에게 들릴 만큼 큰 소리를 내지 않는 것이 이 학습의 약속입니다. 실 전화기를 통해 상대방에게 정확히 전달하는 것이 목적이니까요. 아이들은 정성을 다해 주어진 정보를 상대에게 똑똑히 전달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듣는 아이도 잘 들으려고 귀를 기울이는 모습이, 평소와 다르게 진지합니다(이런 표정도 있구나, 하고 놀랄 정도로 매우 야무진 표정입니다). 이 학습이 끝나자 모든 아이들이 즐거운 표정입니다. 승패와 상관없이, 어려운 일을 해냈다는 뿌듯함으로 가득합니다. 학습이 끝난 다음에도 아이들은 실의 재료를 바꿨더니 잘 되더라, 종이컵과 실의 접착부분을 연구하면 더욱 잘 들릴 거라는 등, 의견까지 내며 열심이었습니다. 평소에 아이들이 일본어로 대화할 때는 그 정도로 집중해서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듣지는 않았을 겁니다. 하지만 실 전화기라는 방해물이 생김으로 해서, 다들 필사적으로 대화를 하려고 노력하게 됩니다. 게다가 일본어가 아닌 외국어(영어)를 사용했기 때문에, 더욱 아이들에게 말이 통하는 기쁨을 선사하는 기회가 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