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해외신간자료 > 일어권 서   명 : 지구와 더불어 느슨하게 살기 저   자 : 에다히로 준코 출판사 : 분   류 : 언   어 : 분   량 : 143 발행일 : 2008 ▣ Short Summary 먼저 나부터 멈추어 서자. 이 별을 미래에 물려주기 위하여. -대지와 마음의 리듬을 맞추는 <에코 에세이> ◆ 도시락 사러갈 때는 내 접시를 갖고 가자 ◆ 무 한 개를 다 쓰자 ◆ 아침 10분, 향기 타임 ◆ ‘달 좀 봐!’ 라고 메일 보내기 ◆ 소중한 장소를 떠올린다 ◆ 가끔은 천천히 이야기한다 ◆ 컵 속의 지구를 본다 ◆ ‘정말이야?’ ◆ 흐르는 강에 바짝 다가선다 ◆ 덤 페이지 - 100개의 소망 리스트 마음의 나사를 풀자. 이 별의 속도를 늦추자. ------------------------------------------------------------------------▣ 저자소개 에다히로 준코 (枝廣淳子) 환경저널리스트, 번역가, (유)이즈 대표, (유)체인지 에이전트 회장, NGO 재팬 포 서스테이너빌리티(JFS) 공동대표, ‘지구 온난화 문제에 관한 간담회’ 멤버, 21세기 환경 입국 전략 특별부회 위원, 도쿄대학 인물인공 연구센터 객원 연구원, 환경청 ‘지구온난화에 관계된 정책지원과 보급계몽을 위한 기후 변동 시나리오에 관한 종합적 연구’ 어드바이저. 도쿄대학 대학원 교육심리학 전공 석사과정 수료. 환경문제에 관한 강연, 집필, 번역 등의 활동을 통해 ‘전하기, 연결 짓기’로 그 너울을 확장시켜 나가 행동의 변용과 확장 시스템을 연구. 지구환경의 현상이나 세계, 일본각지의 새로운 움직임, 환경문제에 관한 사고법이나 식견을 환경 메일 뉴스로 널리 제공하고 있다. 환경을 축으로 한 멀티 커리어의 전개를 인정받아 닛케이 우먼의 ‘올해의 우먼-2004 커리어 크리에이트 부문’을 수상. 주요 저서로는 <지구를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 <아침 2시에 일어나면 뭐든 가능하다!>, <지구를 되살리는 법>, <왜 저 사람의 해결책은 항상 잘 풀리는가?>, <에너지 위기로부터의 탈출>이 있고, 번역서로는 <형편없는 진실>, <성장의 한계, 인류의 선택>, <다이어트 CO₂>, <’마음에 맞는 열쇠’ 찾는 법> 등 다수가 있다. ------------------------------------------------------------------------ ▣ 목차 머리말 이 책을 즐기는 법 제 1장 삶을 느긋하게 ◆ 도시락 사러 갈때는 내 접시를 갖고 가자 ◆ 무 한 개를 다 쓰자 ◆ 만원전차에서 흐물흐물 체조 ◆ 채워 사는 즐거움 ◆ 커피콩을 분쇄기로 간다 ◆ 우표를 사러 간다 ◆ ‘자신답지 않은 것을’ 입는다 ◆ 오감을 사용하여 요리를 만든다 ◆ 세탁물로 태양을 받는다 ◆ 번쩍거리게 닦고 무심해지기 ◆ 유리창을 닦는다 ◆ 꽃집주인을 엿본다 ◆ 한 정거장 앞에서 내려본다 ◆ 축제에 가본다 ◆ 따스함으로 느긋해지자 ◆ 세련되고 간편한 옷장 칼럼 1 제 2장 마음을 여유롭게 ◆ 색칠공부로 아트를 ◆ 아침 10분, 향기타임 ◆ ‘달 좀 봐!’ 라고 메일 보내기 ◆ 파도에 몸을 맡긴다 ◆ 조개껍질을 응시한다 ◆ 아이로 돌아가 라디오 체조 ◆ 둥실 떠있는 구름을 바라본다 ◆ 이파리를 묘사한다 ◆ 드리톨 선생이 되어 지구의를 돌린다 ◆ 소중한 장소를 떠올린다 ◆ 어깨 힘을 쭉 뺀다 ◆ 황혼을 되찾는다 ◆ 배에 타본다 ◆ 그저 조용한 시간을 보낸다 ◆ 때로는 ‘버티지 않겠다는 선언’을 칼럼2 제 3장 머릿속을 편안하게 ◆ 가끔은 천천히 이야기한다 ◆ 100개의 소망 리스트 ◆ 저자에게 편지를 쓴다 ◆ 신화를 읽어본다 ◆ 세 가지 머리를 가지는 방법 ◆ 일부러 시시한 익살을! ◆ 외국에서 세계지도를 산다 ◆ 하루쯤 휴대폰을 잊어본다 ◆ 자, 심호흡! ◆ 미술관이나 박물관에 훌쩍 간다 ◆ 화(和)로 평온해지고 화(和)로 웃는다 ◆ 종이비행기를 접어 날린다 칼럼 3 제 4장 지구를 느슨하게 ◆ 컵 속의 지구를 본다 ◆ ‘My tree’에 안겨본다 ◆ 작은 씨를 뿌린다 ◆ 맨발로 걷는다 ◆ 비와 걸레로 에코청소 ◆ 수족관에서 생각에 잠긴다 ◆ 동물원에서 개미를 응시한다 ◆ 햇볕을 쬔다. ◆ 죽순으로 봄을 요리한다 ◆ 별을 센다 ◆ ‘정말이야?’ ◆ 흐르는 강에 바짝 다가선다 덤 페이지 ------------------------------------------------------------------------▣ 발췌번역 (p36~37) 오감을 이용해 요리를 만든다 요리란 정말 신기한 것 같다. ‘필요한 영양을 섭취한다’ ‘뱃속을 채운다’라는 이유라면 만들어져 있는 것을 그저 먹으면 되지만, ‘요리를 만든다’는 것은 매우 창조적인 행위이며 오감의 모든 것을 구사하는 작업이다. 요리라는 행위를 통해 평소에 쓰지 않는 마음이나 몸의 근육을 사용함으로써 긴장을 풀 수 있을 것이다. 각양각색 식재가 가진 가능성 안에서 색의 취합을 생각한다. 당근의 오렌지, 피망의 초록, 순무의 흰색과 크림색의 조합. 향 또한 다양하다. 시큼한 냄새, 단 냄새, 풀 냄새가 전해지는 여름 야채의 냄새. 푸른차조기나 양하의 시원한 향. 식탁에서 피어나는 향조차도 생각을 바꾸면 세계는 한층 넓어진다. 소리 또한 기분 좋다. 부엌칼이 도마에 따각따각 맞는 소리, 보글보글 끓는 소리, 기름이 튀는 소리. 촉각도 재미있다. 햄버거를 만들 때 고기에 달걀과 빵가루를 섞어 넣을 때의 그 감촉. 어렸을 때 하던 찰흙놀이만 같아 조금 두근거린다. 빵이나 우동을 반죽하려면 힘이 꽤 필요하다. 그리고 미각 또한 중요하다. 여러 가지 식재와 조미료가 빚어내는 그 때 밖에는 만들어 낼 수 없는 단 한번뿐인 맛. 어떤 요리인이든 한 번에 완벽한 맛을 낼 수는 없다. 단맛이 부족하다면 더 넣으면 된다. 짠 맛이 짙으면 조금 묽게 하면 된다. 자신의 오감을 즐기고 의지하면서 만든다. 요리란 사는데 필요한 일상이 아니라 즐거움이기도 하다. (p93~94) 100가지 소망 리스트 이루고자 하는 바를 100가지 찾아보자. 한두 개, 서너 개 정도는 항상 생각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100개를 대보려고 하면 늘 생각하고 있던 것을 넘어서야만 한다. ‘나는 무슨 일을 바라고 있을까? 무엇이 실현되면 좋을까.’ 이런 생각은 여러 각도에서 자신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게 만들어 준다. 그렇게 하여 적어 낸 소망을 보며 ‘아, 내가 이런 것을 바라고 있었구나?!’ 하고 놀라게 될 것이다. 100가지의 소망리스트를 주의 깊게 살펴보면, 자신의 그 당시 상태 또한 알 수 있게 된다. ‘아, 왠지 요새 피곤해서 좀 쉬고 싶은 내 모습이 있구나.’ ‘슬슬 밖에 나가 여러 활동을 하고 싶어진 내가 있구나.’ 정기적으로 ‘100가지 소망 리스트’를 만들면 작성시마다 매번 나오는 똑같은 바람도 있는가 하면 새로 떠오르거나 또 없어지거나 하는 것도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다. 항상 변함없이 등장하는 게 있다면 그것이야 말로 분명 ‘자신에게 있어 무척 중요한 것’임에 틀림없다. ‘어떻게 해서든 이루고 싶은 것’과 ‘할 수 있다면 굉장할텐데 라고 생각되는 것’. 리스트를 바라보고 있노라면 그런 온도차도 실감할 수 있게 될지 모른다. 항상 생각하고 있는 이상의 것을 생각해본다는 것은 중요한 일이다. 단지 바라는 것뿐이라면 잃을 것은 아무것도 없다. 즐겁게 이것저것 생각하여 여러 가지 꿈을 펼쳐감으로써 작은 것에 연연하는 자신의 마음은 유해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