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해외신간자료 > 기타언어 서   명 : 여왕에게 간 생쥐, 그레이 저   자 : 비비안 라마르크 출판사 : 분   류 : 언   어 : 이탈리아어 분   량 : 127 발행일 : 2004 ▣ 줄거리 영국의 킹스 크로스 지하철역의 지하 세계에서 살고 있는 생쥐 그레이는 할머니의 추억의 물건이 담긴 가방 안에서 돌아가신 할아버지의 오래된 일기장을 찾아낸다. 일기장의 제목은 ‘아주 특별한 사람과의 만남’. 그레이의 할아버지 피에트로는 최초의 해군 장교 생쥐로, 영국에서 출발해 지중해 연안 국가들을 순항하는 범선에 탄 17세의 소녀 엘리자베스와, 그녀를 사랑하는 필립이라는 귀족 소년을 보게 된다. 당시에 생쥐들에게는 최고로 손꼽히던 카메라를 가지고 있던 청년 피에트로는 엘리자베스와 필립의 사진을 여러장 찍어 일기장에 붙여 두었다. 필립이 엘리자베스에게 사랑을 고백하고, 엘리자베스는 자신은 훗날 여왕이 될 운명이라고 말하는 장소에 그레이의 할아버지 피에트로가 있었던 것이다. 엘리자베스의 발밑에서 두 사람의 대화를 듣고 있다가 엘리자베스와 눈이 마주치지만 엘리자베스는 생쥐를 보고도 전혀 놀라지 않고 미소를 짓는다. 할아버지의 일기장을 보고, 여왕이 된 엘리자베스를 만나러 가기로 결심한 그레이는 지하철을 타고 버킹검 궁으로 향한다. 지하철을 타러 가던 도중 티토라는 지상의 생쥐를 만나 길을 건너는 방법이나, 밤에 돌아다녀야 안전하다는 등의 지상에서의 생쥐 생활 방법을 전수 받고, 하이드 파크(Hyde Park)까지 가게 된다. 하이드 파크의 눈부신 햇살과 푸른 자연의 향기를 난생 처음 맡아본 그레이는 지상의 아름다움에 매료되고, 그곳에서 만난 릴리안과 사랑에 빠지기도 한다. 자기들과 함께 살자는 릴리안을 뒤로 하고, 원래의 목표인 버킹검 궁으로 출발한다. 공원에서 일기를 쓰고 있는 이태리 소녀 베아트리체를 만나 대화를 하면서, 모든 인간이 다 똑같지는 않다는 것을 알게 되고, 반드시 여왕을 만날 수 있을 거라는 희망도 갖게 된다. 드디어 버킹검 궁에 들어가서 엘리자베스 여왕을 만나서 할아버지의 일기장을 보여준다. 피에트로의 일기장을 본 엘리자베스 여왕은 젊은 시절을 추억하게 해 준 그레이에게 감사한다. 할아버지의 일기장에 쓰여 있던 갈색 머리에 반들반들한 이마를 가진 아름답고, 청초한 모습은 아니었지만, 백발이 되고, 주름진 얼굴을 하고 있어도, 또 여왕이 되었어도 엘리자베스는 소녀의 감성을 가지고 있었고, 그레이를 보고 소리를 지르지도, 쫓아내려고도 하지 않았다. 오히려 궁 이곳저곳을 구경시켜 주고, 거리 행진을 할 때도 데리고 다니며 친구처럼 지내게 된다. 그러나 가족들이 그리워진 그레이는 가족들이 그리워 집으로 돌아가겠다고 하고, 엘리자베스 여왕은 아쉬워한다. 그레이는 가족들도 보고 싶고, 여왕과도 함께 있고 싶은 마음에 가족들을 궁에서 살게 해달라고 하지만, 엘리자베스 여왕은 하인들이 생쥐 가족에게 해를 끼칠 것을 걱정해서 거절하고 그레이를 떠나보낸다. 한밤중에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길을 나선 그레이는 무서워하며 텅빈 거리를 걷고 있는데, 엘리자베스 여왕이 말을 타고 달려와서 그레이에게 가족들을 모두 데려와 버킹검 궁의 정원에서 함께 살자고 말한다.